신한중 기자 | 162호 | 2008-12-17 | 조회수 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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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을 투입하는 고객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교통카드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자동 재활용품 수거기 ‘닥터부메랑’. 특수 센서를 통해 제품의 정보를 인식할 수 있고 탑재된 17인치 터치스크린을 광고 매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식별해 분류·압착·파쇄해 보관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재활용 수거가 가능하다.
빈 캔·페트병 등 투입하면 교통카드 마일리지로 적립돼 특수 센서 통해 제품 정보 인식… 타깃 광고로 활용 가능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돈도 주고, 광고도 표출하는 똑똑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가 등장해 화제다.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탑랭커(대표 김상철)가 개발한 재활용품 자동수거기(RVM) ‘닥터부메랑’이 바로 그것. 이 제품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재활용품 수거기로 환경 개선에 일조할 뿐 아니라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제품의 상단에 위치한 투입구에 빈 캔이나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넣으면 재질, 형체를 정확히 식별하고 종류별로 분류 압착 파쇄해 용량을 1/10로 줄여 보관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검사 및 관리인력을 별도로 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력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재활용품을 가져와 수거기에 투입한 고객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각 품목에 해당하는 시중가를 고스란히 교통카드 마일리지로 되돌려받게 되는 것. 이는 재활용품 수거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 그 수거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탑랭커 윤창원 부장은 “알루미늄, 철 등 원자재가가 급등하면서 음료수 용기의 재활용이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재활용품을 수거해온 고객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수거율도 대폭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그런가하면 제품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기능의 17인치 모니터와 스피커를 통해 광고 표출도 가능하다. 특히,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는 게 닥터부메랑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장점. 예를 들어 커피캔은 ‘스타벅스’라고 정보를 입력시키면 커피캔이 투입될때마다 스타벅스의 광고나 나오고, 오렌지 쥬스 페트는 ‘델몬트’라고 인식시킨다면 해당 재활용품이 투입될 때마다 ‘델몬트’ 광고가 나오는 방식이다.
또한 특수센서를 통해 해당 제품의 바코드를 인식, 제조사나 품목 등 제품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그러면 음료회사는 이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디서 어떤 음료를 마시는 지 등 생생한 시장정보를 알 수 있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탑랭커 윤창원 부장은 “해외에서는 이같은 RVM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긴 하지만 광고매체가 접목된 제품은 닥터부메랑이 세계 최초”라며 “향후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는 RVM 시장에서 선두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탑랭커는 현재 중앙정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백화점 및 사기업 등으로 그 마케팅 대상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