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62호 | 2008-12-17 | 조회수 5,010
Copy Link
인기
5,010
0
자동차 시장서 리딩컴퍼니로 ‘우뚝’… 일반 상업용 조명시장 진출 ‘신호탄’ 높은 신뢰성 정평… ‘품질’이라는 정공법으로 치열한 패키지시장 공략 나서
도미넌트 코리아를 이끌어가는 주역들이 한데 모였다. 서른살 전후의 젊은 인력들로 구성돼 패기와 열정이 넘친다.
지난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8코사인전’. 내로라하는 국내외 업체들 속에서 LED 패키징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모은 회사가 있었다. 바로 ‘도미넌트 코리아’다. 도미넌트 코리아(대표 김남곤)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광소자 패키징 전문회사인 도미넌트의 한국지사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일반 조명용 LED시장에서는 아직 그 이름이 낯설지만, 자동차·가전제품 LED시장에서는 이미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 입증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기업이다.도미넌트 코리아는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기존에 주력하던 시장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인 및 디스플레이, 경관조명 등 일반 상업용 조명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2008코사인전’의 참가는 그 첫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인 및 일반 조명시장 진출 본격화 현재까지 도미넌트 코리아의 주력 분야는 자동차 시장이었다. 자동차시장은 일반 조명시장과 더불어 LED 대중화를 이끄는 쌍두마차로서 최근까지는 고급차의 실내등, 계기판 같은 내장용 조명 위주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주행등·정지등·방향표시등 같은 외장용 조명에도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분야이다. 도미넌트 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내장용 LED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며,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도미넌트 코리아의 김남곤 대표는 “자동차용 부품의 경우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데 도미넌트의 경우 내장용 LED분야에서 오랜 기간 신뢰성을 검증 받았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이와 함께 기술팀 조대권 부장은 “이미 70%이상의 시장을 선점한 자동차 시장에서는 더 이상의 시장 확대보다는 유지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젠 사인 및 조명용 모듈 시장 등 신규시장 확대를 위해 제품개발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한 열처리 성능으로 품질 ‘UP!’ LED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발열’이다. 도미넌트는 이를 위해 발열에 특화된 패키지를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LED패키지에 사용되는 리드프레임은 수지재질의 프레임에 구리를 입혀 칩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하지만 이 경우 칩에서 발생되는 열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 도미넌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설계를 통한 ‘열직하 방식’ 리드프레임을 구현했다. 기술팀 전세권 대리는 “방열기능이란 전도체의 부피와 면적에 비례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수지 위에 덮여진 구리합금만으로는 칩에서 나오는 열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열직하 방식의 패키지는 리드프레임 전체를 구리합금으로 제작하여 발생되는 열이 최대한 신속하게 기판으로 전도되게 할 수 있다”고 열직하 방식의 패키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리퀴드 타입의 열충격 테스트를 통해 발열에 대한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도미넌트만의 특징. 이 테스트는 단순히 고온과 저온의 환경을 만들어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고온의 용액과 저온의 용액에 반복하여 직접 제품을 넣는 열충격 테스트로 통상적인 내열성 테스트에 비해 훨씬 가혹한 환경에서의 검증이 이뤄지는 것. 보다 엄격한 관리를 통해 안정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도미넌트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조대권 부장은 “이 테스트는 내열성 뿐 아니라 방수기능 등 제품품질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릴투릴 방식의 제조공정으로 제품 신뢰성 높여 도미넌트 제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릴투릴 방식’의 제조 공정이다. ‘릴투릴 방식’이란 6만개의 디바이스가 하나의 릴을 통해 제조됨에 따라 균일한 전기적 특성 및 광 특성을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이다. LED는 반도체이기 때문에 생산환경에 매우 민감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패키지 제조공법인 스트립 타입 제조 방식의 경우 한 개의 스트립에서 2,000개 정도의 LED패키지가 생산되는 반면, ‘릴투릴 방식’은 최소 6만개의 패키지가 하나의 릴에 실장되어 생산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균일한 스펙과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의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것. 조대권 부장은 “모듈 제작에 있어 패키지 특성의 균일함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패키지간의 특성이 고르지 못할 경우 완제품이 색온도가 틀려질 수 있고 제품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릴투릴 방식’은 최소 6만개의 패키지의 특성을 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높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각 릴마다 그에 대한 생산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생산된 제품들에 대한 제품 스펙과 정보에 대한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세권 대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요구 및 문제 발생시 그 원인파악 및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수지 재질의 LED패키지. 열 직하방식의 LED패키지.
▲첫째도 둘째도 품질! 품질 최우선주의 표방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LED패키징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시장 상황에서 도미넌트 코리아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바로 ‘품질’이다.조대권 부장은 “품질에 있어서 양보란 있을 수 없다”며 “기술 개발 및 소재 선택, 사후 관리까지 품질에 대한 모든 것에 있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미넌트 코리아는 최근 경쟁업체들보다 향상된 기술지원을 위해 최고가의 광측정 장비인 독일 인스트루먼트사의 ‘스펙트로미터’를 도입했다. 조대권 부장은 “굉장한 고가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회사의 스펙트로미터를 도입한 업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LED의 특성상 까다로운 색감이나 발광특성 등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LED패키지 시장에서 품질이라는 정공법을 통해 세계 1위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 하는 도미넌트, 그리고 이와 함께 성장해 나갈 도미넌트 코리아의 앞날이 주목된다.
(MINI INTERVIEW) 도미넌트 코리아 조대권 부장
“생산과정에서 절감된 비용을 최고의 소재 선택에 사용” 특허문제에 대한 완벽한 대응체제 구축도 ‘강점’
-패키지업계의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따른 도미넌트의 대안은 무엇인가. ▲가격문제에 있어 중요한 점은 얼마나 떨어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떨어뜨리느냐이다. 가격과 품질은 함께 잡기란 매우 어려운 부분이다. 때문에 무조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반겨서는 안 된다. 어떤 과정을 통해 가격을 낮췄느냐를 유심히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생산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타 업체보다 진일보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한 생산현장이 말레이시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인건비가 매우 낮다. 이렇듯 생산과정에서 절감된 비용을 통해 최고의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단가싸움을 위해 저가의 소재를 사용하는 업체들과는 가격대비 품질자체가 다르다. 결국 품질이 우리의 경쟁력이며 대안이다.
-모듈 제작사가 패키지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위에서도 얘기가 나왔듯이 국내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결국 ‘가격’이다.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원하는 가격을 맞출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하지만 단가에만 급급하다가 차후에 되돌아오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더 낮은 가격을 찾기보다는 더 나은 가격의 제품, 즉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의 선택이 중요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특허문제이다. 원천기술의 대부분을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 않다. 현재는 국내 시장이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일본측 움짐임도 잠잠하다 할 수 있지만, 시장규모가 더 커질수록 일본의 공세가 본격화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완벽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훗날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