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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2 14:13

동대문쇼핑타운은 지금 ‘백야(白夜)’

  • 신한중 기자 | 164호 | 2009-01-12 | 조회수 3,53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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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타워, ‘눈(雪)’처럼 빛나는 ‘눈(目)’.
매년 겨울마다 차별화된 컨셉의 겨울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두산타워가 올해도 독특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백색의 LED로프라이트와 LED은하수를 활용해 건물 전면에 마치 세 마리의 공작이 꼬리를 편 듯 한 신비로운 야경을 연출한 것.
경관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두타 김정아 디자이너는 “이번 두타의 겨울 디스플레이 주제는‘눈’으로서 ‘눈’이란 단어가 지니 중의적 의미를 디자인에 반영했다”며 “하얀 눈꽃송이 형태를 연출했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공작의 ‘눈’이라 불리는 꼬리의 문양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백색 LED사용만으로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어 다양한 점멸방식으로 구성·보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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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티, 순백으로 빛나는 ‘유리성’
굿모닝시티는 120m에 달하는 건물 전면을 백색 LED은하수로 덮어 그야말로 순백의 장관을 연출했다. 건물의 입구 부분에는 LED로프라이트를 사용해 마치 유리성과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건물 주출입구는 유일하게 컬러LED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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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APM, 건물 자체 특성 부각 
헬로우APM은 특별한 연출을 하기보다 외벽 자체에 다양한 컬러가 구현되는 건물의 특성을 돋보일 수 있도록 입구 부분에만 백색 LED은하수를 활용해 경관을 연출했다.
 
동대문 쇼핑몰, 겨울맞이 새단장
순백색 LED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
 
겨울을 맞아 동대문의 쇼핑타운이 새 옷을 갈아 입었다. 올 겨울 동대문 쇼핑타운의 패션 코드는 화이트. 저마다 순백의 조명으로 건물을 장식해 겨울의 밤을 밝히고 있다.
 
◆불안한 시민마음까지 녹이는 순백의 야경
올 겨울 동대문 쇼핑타운은 과도한 디스플레이를 자제하고 백색 LED조명 일변도의 야간경관을 연출했다. 이는 최근 불어 닥친 경기 한파가 반영된 것.
매출량 급감에 따른 예산절감의 목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는데는 현란한 조명보다는 안정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는 관련 업계의 판단이 끼친 결과다.
굿모닝시티의 야간경관 연출을 진행한 줄라이콤 정찬희 대리는 “초기에는 컬러나 구성 면에서 더욱 다양하고 화려하게 연출하려 했으나 최근 경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평화로운 겨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백색으로 통일한 디스플레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활기를 잃은 소비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효하다는 것.
두산타워 역시 다른 컬러를 일체 배제하고 백색 LED만을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눈길 끌었다. 두타 마케팅팀 김정아 디자이너는 “최초 기획단계에서는 건물 전면 디스플레이 뿐아니라 광장에도 조명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절감 차원에서 배제했다”며 “예산을 줄이면서도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해 보다 고급스럽고 신선한 이미지 구현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LED로프라이트 활용도 높아
야간경관조명으로는 LED은하수 및 LED로프라이트가 주소재로 사용됐다.
특히, LED로프라이트의 활용이 높았던 것이 눈여겨볼만한 점. 로프라이트는 흔히 논네온으로도 지칭되는 플렉서블 바(Flexible Bar)타입의 LED 제품이다. LED광원을 일렬로 연결한 후 투명 재질의 PVC튜브를 쒸운 것으로 야간에는 마치 빛나는 유리관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재질이 유연하면서도 길이에 제한이 없어 연출하기 편리한 제품. 또한 설치 및 제거가 용이하기 때문에 이벤트용 조명기구로서 활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두타는 LED로프라이트와 LED은하수를 사용해 마치 거대한 공작의 꼬리와 같은 경관조명을 설치했으며, 굿모닝시티는 건물 전면을 LED은하수로 덮고, 출입구 부분에 LED로프라이트를 사용한 조형물을 구성, 마치 ‘유리성’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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