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9.01.12 15:10

2009년에도 ‘버스광고’의 인기는 계속된다

  • 이정은 기자 | 164호 | 2009-01-12 | 조회수 3,302 Copy Link 인기
  • 3,302
    0
광고주 선호 속 호재 잇따르며 상승탄력 기대감
다양한 크리에이티브가 접목된 버스쉘터 광고사례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진로 아쿠아리움, 푸마 쇼케이스 광고, 영화 아이언맨의 불빛이 나는 포스터.
 
182.jpg
버스외부광고의 변형광고 허용이 시장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광고주들이 광고비 감축에 나서면서 옥외광고업계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옥외매체는 존재한다.
2009년 옥외광고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광고매체를 꼽으라면 아마도 ‘버스’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매체가 될 듯하다. 바로 버스외부광고와 버스쉘터가 그것으로, 현재로서도 광고주들의 선호도가 높은 매체인데다 올해 들어 시장에 활력소가 될 만한 호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효과를 검증받으며 인기매체로 자리매김한 버스쉘터시장의 올해 기상도는 ‘맑음’이다. 서울 중앙차로 3차분(양화·신촌로)과 4차분(공항로, 동작·신반포로, 통일·의주로) 일부가 준공되며 매체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내버스외부광고의 경우 지난 2년간 최고가 낙찰에 따른 후유증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었으나, 2008년 말 치러진 입찰에서 거품이 일정 부분 빠지고 사각형으로만 가능했던 형태를 타원, 원 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는 시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버스쉘터, 중앙차로 3·4차분 추가로 매체력 향상 기대
버스쉘터시장은 올해도 상종가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쉘터에 대한 광고주의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으로, 효과가 검증된 매체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
아이피데코가 장기적인 사업기간과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바탕으로 중앙차로 버스쉘터 1·2차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 광인이 첫 테이프를 끊은 송파대로 중앙차로 버스쉘터(3차분) 역시 70~80%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인은 올해 안에 3차분 양화·신촌로 버스쉘터의 준공을 완공하고 사업을 개시할 계획인데 벌써부터 광고주가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아이피데코가 지난해 사업권을 수주한 중앙차로 4차분 물량(공항로, 동작·신반포로, 통일·의주로)중 일부도 오는 2~3월 중 착공에 들어가 상반기 안에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이처럼 3차분과 4차분 일부 물량이 추가되면 광고주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지역의 매체를 네트워크 판매할 수 있게 돼 버스쉘터의 매체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이다.
버스쉘터가 다양하게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할 수 있는 매체로 활용되고 또 인식되고 있다는 점 역시 부각되는 요소다.
지난 한 해 동안 버스쉘터에 선보인 창의적인 광고가 상당히 많은데, 지난해 대한민국옥외광고대상 최고상의 수상한 ‘진로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대림산업의 쇼케이스 광고, 푸마의 음악이 나오는 쇼케이스 광고, 영화 아이언맨의 빛이 나는 포스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아이피데코의 임동인 이사는 “소비자 접점의 매체로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된다는 점 등 매체적인 메리트도 물론 크지만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광고주들에게 많이 어필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광고주들의 니즈가 큰 만큼 앞으로도 그쪽에 포커스를 두고 다양하게 매체 제안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버스외부광고, 사업구조 개선과 변형광고 허용 호재
2006년과 2007년 최고가 입찰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로 적자의 늪에서 허덕였던 버스외부광고시장이 올해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말 입찰에서 낙찰가 거품이 크게 빠지면서 사업구조의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간 버스외부광고는 고가투찰의 후유증으로 장사를 잘해도 남는 게 없는 ‘빛 좋은 개살구’신세였던 게 사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까지 맞으며 크게 고전하고 있었는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이같은 고충을 반영해 예가 없는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사업자 선정에 나서면서 낙찰가 거품이 상당수 걷혀 올해는 예년보다 사업 환경이 나아졌다. 물론 경기상황의 영향을 받겠지만 수익성 개선과 판매율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버스외부광고시장의 또 다른 호재는 변형광고의 허용이다. 버스외부광고는 다양한 노선을 지상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한다는 점과 광고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크다는 점에서 노출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형태가 사각형으로만 규정돼 크리에이티브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업계가 오래 전부터 요구해 왔던 버스외부광고의 변형광고 허용은 그런 면에서 시장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불법을 감수하면서까지 새로운 시도를 했던 광고주가 있었던 점에 비춰 볼 때 사각의 틀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광고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