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65호 | 2009-01-30 | 조회수 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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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지하철 전동차 밖 터널에서 순간적으로 화면이 번쩍 켜지고 파노라마처럼 영상이 펼쳐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광고 임팩트가 매우 뛰어나다.
약 520m 길이의 터널에 360여개의 LED바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는데, 1개의 LED바에는 니치아의 고휘도 SMD타입 LED칩 256개가 쓰인다. LED잔상효과로 동영상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광고 운영 시스템 구성도
자체 기술력으로 LED잔상효과 이용한 동영상 광고 시스템 개발 이달 서울도시철도·대구도시철도와 계약 성사… 광고사업 진출 신호탄
LED모듈 전문업체 엘이디웍스(대표 채균)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개념의 터널광고 시스템 ‘타스(TAS : Tunnel Advertisement System)’를 국내 지하철에 접목하며 광고업계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엘이디웍스는 이달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이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터널광고 설치·운영에 관한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광고사업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엘이디웍스의 채균 사장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LED를 활용한 터널광고 시스템을 2년여에 걸쳐 개발 완료하고 기축년의 시작과 함께 의욕적으로 사업전개에 나서고 있다”며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대구도시철도공사와의 계약 성사로 국내에서도 지하철 터널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필름·LCD패널 방식의 단점 획기적 개선 엘이디웍스는 지난 1월 6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서울도시철도공사 터널광고 대행사 선정에서 5년간의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대구도시철도공사에는 사업제안을 해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권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에는 종로3가-광화문 구간 등 총 4개 구간에 터널광고 시스템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며, 1월말까지의 터널 실사 결과를 통해 구간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대구지하철도 마찬가지로 터널 및 광고물 설치여건을 고려해 설치구간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엘이디웍스는 3개월여의 설치기간을 거쳐 오는 5월경 터널광고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엘이디웍스가 선보이는 터널 광고 시스템 ‘TAS’는 인쇄 필름을 이용하거나 LCD패널을 이용한 과거의 방식과 달리 LED 잔상효과를 활용해 동영상을 구현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여러 개의 LED바를 일렬 배열하고 달리는 열차의 속도를 이용해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생성하는 방식으로, 승객들은 잔상 효과에 의해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원리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약 520m 길이의 터널에 360여개의 LED바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는데, 1개의 LED바에는 니치아의 고휘도 SMD타입 LED칩 256개가 쓰인다. LED잔상효과로 동영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영상표출 구간 전체에 LED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초기 설치비가 적게 들고 저전력, 장수명으로 유지보수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어둔 터널 속 생생한 화면… 광고 임팩트 탁월 TAS는 특히 기존 인쇄 필름 및 LCD패널 방식이 갖는 소재 변환의 어려움, 저휘도에 따른 매체성 저하 등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한 단계 진보한 개념의 터널광고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TV와 맞먹는 LED의 밝고 선명한 영상전달 능력은 광고 임팩트를 배가시키며, 영상제어 및 편집이 용이해 자유자재로 콘텐츠를 제작, 표출할 수 있다. 전동차가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15초에 걸쳐 47인치급의 대형 화면으로 생생하고 실감나는 고화질 영상을 재현한다. 엘이디웍스의 남기혁 부장은 “어두운 지하철 전동차 밖 터널에서 순간적으로 화면이 번쩍 켜지고 파노라마처럼 영상이 펼쳐지기 때문에 눈이 안 갈래야 안 갈수 없다”며 “기존의 터널광고 시스템은 물론 그 어떤 동영상 광고보다 탁월한 광고 임팩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이디웍스는 오는 5월 서울도시철도와 대구지하철에 동시에 터널광고 매체 런칭을 목표로 설치작업에 착수하는 것과 동시에 광고영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채균 사장은 “기존에도 터널광고 시스템들이 있긴 했지만 이만한 화질과 품질을 구현하는 것은 없었다. 열차의 속도를 감지하여 속도에 맞게 영상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으며, 화면의 다양한 편집 및 구성을 위한 새로운 기법의 적용으로 새로운 광고 매체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서 광고주에게 충분히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소 보수적인 경향의 국내 옥외광고시장에 TAS로 신선한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힌 뒤 “궁극적으로는 해외의 광고 선진국 진출을 도모할 계획으로 현재 여러 곳과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