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65호 | 2009-01-30 | 조회수 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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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DO뉴욕 역사를 쓰다’… 3개 그랑프리·16개 금상 등 상 휩쓸어
칸, 클리오,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런던국제광고제가 지난 11월 10일 폐막됐다. 2008 런던국제광고제의 결과를 보면 가히 ‘BBDO뉴욕의 해’라고 할 만하다. 주최 측은 “BBDO뉴욕이 역사를 썼다”는 표현과 함께 BBDO뉴욕이 3개의 그랑프리와 16개의 금상, 20개의 은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례는 23년 역사상 처음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요 수상작을 소개하는 지면을 2회에 걸쳐 싣는다.
디자인 및 비전통 미디어 부문 그랑프리 BBC월드 ‘케이블’ 시리즈
‘See the world you've been missing(당신이 놓친 세상을 보라).’ 영국 BBC방송의 24시간 국제뉴스 채널 BBC월드의 ‘케이블’ 시리즈는 2008년 전세계 광고제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OBIE어워드, 칸 광고제 등에 이어 이번에는 디자인 부문과 비전통(Non-traditional) 미디어 부문 2개에 걸쳐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민감한 이슈와 관련한 강렬한 장면을 실제 케이블을 사용해 재창조함으로써 BBC월드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삼성 테스코에서 하기스 판촉 캠페인으로 배포된 ‘베이비 북’. 아기가 그려진 수첩커버에 잠금고리를 부착해 기저귀처럼 시각화한 아이디어가 재밌다. 내부는 부모들이 아이의 체중, 키, 건강상태 등을 쉽게 기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에이전시 : 제일기획 ▲광고주 : 삼성 테스코 ▲브랜드 : 하기스
디지털 미디어 부문 금상 소니 브라비아 ‘컬러 도쿄(Color Tokyo)!’
소니 건물의 경관 조명을 소비자가 인터넷 상에서 직접 변화시키고 그것이 웹상에서 실제 중계된다는 아이디어로 TV, 모바일, 웹사이트, 바이럴 등을 총동원해 고객을 직접 참여시켜 경험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인터랙티브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례다. ▲에이전시 : 하쿠호도 ▲광고주 : 소니 ▲브랜드 : 브라비아
비전통 미디어 부문 금상
엠비언트 광고의 진수를 보여준다. 놀이기구를 매체로 활용하면서 ‘잘못된 직업을 가지고 살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는 문구를 표출하고 있다. ▲에이전시 : SCHOLZ&FRIENDS BERLIN ▲광고주 : JOBSINTOWN.DE ▲제품·서비스 : 취업 사이트
포스터·빌보드 부문 금상 벤츠 ‘모래 포스터’
‘모래 길도, 암석 길도 문제없다.’ 메르세데츠 벤츠의 G-Class 광고. 어떠한 지형에서도 거침없이 달린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험한 지형을 상징하는 모래와 돌을 사용해 포스터를 만들었다. ▲에이전시 : Jung von Matt, Hamburg ▲광고주 : 메르세데츠 벤츠 ▲제품·서비스 : G-Class
비전통 미디어 부문 은상 역사적인 건축물을 위해서 간청하는 조각상들(Sculptures begging for historical buildings)
조각상들이 직접 길거리로 나와 건축물 보전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는 발상이 눈길을 끈다. 역사적인 건축물에서 막 뛰쳐나온 듯처럼 보이는 조각상들은 진품을 본따 만들어졌으며, 지하철역과 보행자용 지하보도 등에 설치됐다. 조각상 앞에 놓인 종이에는 ‘나의 대성당이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My cathedral needs your help)’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기부금이 40% 증가했다고 한다. ▲에이전시 : 오길비 프랑크푸르트 ▲광고주 : 독일 기념물 보호재단 ▲제품·서비스 : 기부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