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추진 중인 간판시범거리에 지역출신 유명예술인의 서체를 활용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11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간판디자인과 가로경관 디자인개발 및 설계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에서 지역출신 박경리,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등 유명예술인들의 서체를 활용한 이색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시는 유명예술인들의 서체를 바탕으로 현재 개발된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개발해 이를 간판시범거리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역출신 유명예술인들의 활용은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알릴 수 있는데다 디자인 자체로도 특색 있어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가로경관의 경우 기존도로와 인도를 활용한 휴게시설과 주차시설, 녹지 등의 조성계획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간판디자인 용역업체인 제일 애드컴과 가로경관 디자인개발 및 설계용역업체인 (주)인들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공공디자인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실현 가능하면서 상권활성화와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며 "문화예술의 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가로경관 시범거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는 2011년까지 모두 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천동 횟집거리와 강구안 김밥거리, 도천동 윤이상거리 등 3개 구간의 간판과 거리경관을 종합적으로 정비한다. <뉴시스 2009.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