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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3:46

G13소켓 적용형 LED램프 KS인증안 난항 ‘여전’

  • 신한중 기자 | 167호 | 2009-03-04 | 조회수 3,62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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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3소켓에 적용된 직관형 LED램프.

IEC국제규격 위배·안전성 문제로 논란
기표원, “안정성 확보될시 2차 추진대상에 적용” 방침
 
기존 형광등용 소켓(G13소켓)에 직접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직관형 LED램프를 두고 업계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7일 LED조명 3종에 대한 KS인증이 고시됐지만 G13소켓을 사용하는 직관형 LED램프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LED램프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주력상품으로 G13소켓용 제품을 개발, 유통하고 있는 현재 이 제품에 대한 표준인증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제품 자체가 국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어 많은 업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등 타 국가에서도 G13소켓용 LED램프에 대한 기술기준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가 제품의 KS인증을 조속히 실천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시장의 선두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며 “정부가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G13소켓을 사용하는 LED램프의 KS인증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IEC국제규격에 위배되는 점과 안전성의 문제이다.
이 두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기술표준원 측은 지난 20일 열린 2차 공청회를 통해 안전성의 보장만 검증된다면 국제규격의 개정을 추진해서라도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기술표준원의 이명수 연구원은 “현재 나와 있는 제품들 중에서 기존의 안정기를 제거하고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 많은데 이 경우 사용자들의 실수로 사고가 날 가능성 있다”며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G13소켓용 제품에 대해서는 인증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G13소켓을 사용하는 LED램프는 기존 형광등용 안정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과 안정기를 제거하고 전원을 직접 사용하는 제품, 그리고 안정기를 LED용 SMPS로 교체 후 사용하는 제품까지 총 세 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이 중 안정기를 제거하고 220V전원을 직접 연결하는 제품은 소비자의 실수로 LED램프를 기존 형광등으로 교체할 경우 형광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표준원측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LED보급협회의 관계자는 “시공업자가 LED램프 적용을 위해 안정기를 제거하고 G13소켓에 220V가 직접 연결되도록 변경한 상태에서 소비자의 실수로 형광등을 연결시 폭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존 안정기를 50V이하에서 구동하는 DC용 Power Supply로 대체하거나 기존의 안정기를 그대로 활용할 경우 소비자가 혼용 시에도 안전사고의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술표준원 측에서는 이 역시 안정성의 위험이 있다는 판단 하에 기존 형광등용 안정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을 검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명수 연구원은 “시장에 나와 있는 세 종류의 제품을 모두 검토해 보고 있으나 안전성이 가장 높은 것은 기존 형광등용 안정기를 직접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표준안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고 국제 규격에 위배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업계 대부분이 제품에 대한 표준화 기준이 마련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기술표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업계의 의견수렴하고, 샘플테스트를 통해 안전검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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