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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4:25

[칼럼] U-city의 Cross Over 디자인

  • 편집국 | 167호 | 2009-03-04 | 조회수 3,87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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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쟁력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비율 세계 1위, 전자정부 구축 등 IT관련 평가항목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인정받았다. OECD 보고서에서도 전체 수출 중 IT비중이 30%, 무역수지에서 IT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초고속인터넷 100명당 가입률 세계 1위를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한국은 IT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일 큰 나라로 평가 받고 u-IT HUB 국가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공공환경에서 유비쿼터스 기술 및 서비스를 실제 공간에 구현하고 IT와 도시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미래의 디자인의 역할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공공디자인은 시민의 안전 및 사회와 환경 모두를 고려하여 유기적 관계를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미래의 IT환경에서 기능적인 편의성뿐 아니라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어메니티(amenity)를 제공해 주고 고유한 공간 아이덴티티(identity)를 나타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 특징적인 사례를 세계 최초로 ‘Technology And Media Free Zone’을 조성하여 정보산업의 세계 허브(HUB)를 지양하는 두바이 인터넷 시티에서 볼 수 있다. 두바이의 Internet city는 중동최고의 IT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두바이만의 다양한 공공디자인은 새로운 공간 아이덴티티(identity)를 형성하고 인간공학적 스케일로 도시 아이덴티티(city identity)와 도시 어메니티(city amenity)를 이끌어 낸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u-City는 IT와 Design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의 가능성 관점에서 그 의의가 크며 IT 인프라, 기술 및 서비스를 주거, 경제, 교통, 시설 등 도시의 다양한 구성요소에 적용한 미래형 첨단도시로서 기술 및 서비스를 도시 및 건축에 융·복합적으로 구현하는 차세대 IT분야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다.
더불어 u-City는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정보수집과 관리를 통해 도시 관리기능을 제고하고 u-IT 기술 기반 복지서비스를 비롯해 u-교육, u-홈, u-행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시생활의 편리성 향상과 쾌적한 생활환경의 조성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사회는 정보화의 진전과 IT와 타 산업 간의 융합으로 혁신적인 유비쿼터스 사회로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비쿼터스 사회의 공공디자인의 역할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ETRI의 ‘u-City 도입의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분석(2006)’에 따르면 2010년까지 공공부문에서 20조원이 투자되어 산업생산 유발효과 약 58조원, 산업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약 44조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한국이 IT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일 큰 나라로 u-IT HUB 국가 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u-City 구축의 선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미래의 IT 환경에서 기능적인 편의성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고려한 편의성과 다양한 어메니티(amenity)를 제공해 주는 환경은 유비쿼터스 사회 구축의 필수과제이다. 그 과제의 해법은 공공디자인과 IT의 Cross Over, 예로 들었던 두바이와 중동의 후발 국가들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IT 환경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 위에 디자인적 가치를 담은 고유한 공간 아이덴티티(identity)를 창조하는 것이다.
일례로 아부다비(Abu Dhabi)는 두바이와 같은 아랍으로서 친환경 도시 프로젝트 제로 시티(zero carbon city)개발에 한창이다. 아부다비는 유명 건축가들을 통해 세계적 건축물들을 다수 건설함으로써 아트 도시 프리미엄과 관광 산업 부흥 효과를 누리는 전략을 채택했다.

아부다비 정부 차원에서 그린 빌딩 기준(GBG)을 수립해 두바이를 능가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제로 카본 도시를 목표로 차가 다니지 않는 도시 속의 도시(walled city within city)를 건설하고 있다.
아부다비의 u-city에서는 사막의 장점을 이용해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도시 방문자들은 외곽(outside citywall)에 차를 주차해두고 도시 내부에서는 보행을 권장하기 위해 빌딩 간 간격을 가깝게 설계하고 자전거나 보조 이동 수단을 이용하게끔 유도한 설계를 했다.
또한 심해의 차가운 바닷물을 끌어올려 주차시설 냉방(cooling)을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계획안 등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적인 그린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다.
디자인과 IT에 Cross Over된 현재와 미래의 공공디자인(Public Design)은 공간을 위한 디자인은 지양하고, 인간을 위한 디자인 창출을 실현함이라 할 수 있다.
2008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열린 ‘Future Design 토론회’에서는 미래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가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게 해주는 디자인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한국은 IT기술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u-IT HUB 국가 도약을 향해 힘차게 뛰고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지는 않는지, 인간을 위한 디자인 정책실현 보다는 미래를 예측하지 않은 디자인 전시행정으로 훌륭한 기술력위에 계획성 없는 디자인정책이 난무하고 있지는 않는지 뒤돌아보아야 한다.
아울러 미래의 디자인은 기술력만으로는 실현할 수 없는 없음을 인식하고 뛰어난 IT기술력과 Design의 Cross Over를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해야 할 것이다. 사람이 중심이 된 IT기술력의 바탕위에 인간을 위한 공간을 설계하는 디자인적 노력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더 밝게 열어 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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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삼성경제연구소, u-city의 성공적인 개발모델과 시사점, 2006
: 한국디자인진흥원, 해외디자인·브랜드동향분석, 2008
: ‘Guess who's building a green city,’  Businessweek,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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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정책학회 김 선 영 책임연구원
02con@naver.com
 
‘한국디자인정책학회 SP칼럼’을 이번 호로 마칩니다. 그동안 귀중한 글을 써주신 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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