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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4:18

통영시, 유명예술인 서체 간판에 개발 적용 보류

  • 편집국 | 167호 | 2009-03-04 | 조회수 2,79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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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김춘수 등 서체 적용 계획 저작권 문제로 차질
상업용 광고는 불허… 일부 공공목적 간판에만 가능

경남 통영시가 간판에 지역출신 유명 예술인의 실제 서체를 차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한지 채 열흘도 안되 당초 계획 추진을 보류중이라고 밝혔다.
바로 서체의 저작권 문제 등이 불거져 해당 서체를 상업용 광고물에는 허용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추진중이던 사업을 잠정 보류하고 사업안 변경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월 10일 개최된 간판디자인과 가로경관 디자인개발 및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박경리,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등 지역출신 유명 예술인들의 서체를 활용한 이색적인 간판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를 간판디자인시범거리의 광고물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간판디자인 용역업체인 제일애드컴과 가로경관 디자인개발 및 설계용역업체인 인들의 사업 추진 결과 보고를 위해 마련된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시는 이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라는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 자체도 특색이 있어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간보고회 이후 유명예술인의 서체를 상업용 광고물에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안내표지판 등 일부 공공 목적 간판에만 허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당초 계획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은 잠정 보류 중”이라며 “향후에 어떻게 될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총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1년까지 도천동 횟집거리, 강구안 김밥거리, 도천동 윤이상거리 등 3개 구간의 간판과 거리경관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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