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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4 14:06

조각기, 안전관리 수칙 지켜 화재 예방 필요

  • 이승희 기자 | 167호 | 2009-03-04 | 조회수 3,50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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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건축물 모형 제작 작업장에서 레이저커팅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 

인화성 물질은 장비 가까이 두지 말아야
전기로 인한 폭발 및 화재에도 주의 기울일 것
 
얼마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3가에 있는 건축물 모형 제작 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작업장내 설치된 레이저 커팅기. 장비의 과열로 인해 주위 가연물에 착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근 소방서에서 신속히 대처해 5분 여만에 화재를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장비만 소실됐다.
이같은 레이저 등 조각기 장비 화재는 종종 발생하는 사고이다. 우리 업계도 입체사인 가공 장비로 레이저를 도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그런만큼 장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화재와 같은 위험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선 화재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화성 물질을 장비 가까이에 두어서는 안된다.
장비를 장시간 사용하면 과열되는데 이때 장비 주변에 인화성 물질이 있으면 착화되기 쉽고, 간단하게 진압할 수 있는 작은 화재도 더 크게 번질 가능성이 높다.

아크릴과 같은 가공 소재를 작업 효율성을 목적으로 장비 주변에 다량 쌓아 놓는다거나 도색에 사용하는 페인트 등 염료를 장비 가까이 두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시 연료로 사용하는 석유 등 인화성 물질은 절대로 장비 가까이 보관해서는 안된다.
또한 레이저 커팅기나 라우터 등 조각기가 전기를 사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전기의 잘못된 관리를 통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선 전기화재 쇼크 또는 폭발의 방지를 위해 어스(EARTH)는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
장비 동작시 정해진 규격 이외의 다른 전기를 연결해서 사용해서는 안되며, 단상인지 삼상인지 제대로 숙지하고 그에 맞는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원선을 연결하기 전에 전원 스위치가 ‘OFF’ 상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전기가 오작동중이라고 전기관련 부품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이동해서는 안되고 제조업체를 통해 점검받는 것이 좋다.

전기의 잘못된 사용은 화재 뿐 아니라 인명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감전이나 누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장비 보관 장소가 습해지거나 물기가 없도록 하고 건조하고 마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기계가 동작중일 때 물기 있는 손으로 기계를 만져서는 안되고 전원이 들어온 후에는 전기박스와 전기회로 등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화재 예방 및 장기간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는 작업장의 온도가 적당하게 유지돼야 한다.
설치 장소의 주변 온도는 5도에서 32도 사이를 유지하는 게 이상적이며, 무더운 여름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장치을 활용해 작업장내 적절한 온도를 유지토록 하고 과열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요즘에는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해주는 센서가 장착돼 있는 장비도 판매되고 있으니 장비 구매시 체크 포인트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구매처를 통해 장비의 안전관리 교육을 반드시 받고 제대로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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