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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1:42

강남대로 사례를 통해 본 채널사인 다양한 모습 ①글라스 타워

  • 이승희 기자 | 168호 | 2009-03-18 | 조회수 3,45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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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가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를 컨셉으로 ‘디자인 거리’로 변모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주변의 간판도 디자인된 모습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 정책의 영향으로 기존의 판류형 사인이 입체형 사인, 즉 채널사인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최근 리뉴얼된 강남대로의 사례중 차별화된 디자인이 도입된 채널사인의 모습이 드러나 주목된다.
이에 본지는 이번호부터 ‘강남대로 사례를 통해 본 채널사인의 다양한 모습’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이번호에는 그 첫 번째 사례로 글라스 타워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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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스트가 제시한 글라스 타워 디자인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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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글라스 타워가 리뉴얼된 모습. 채널사인이 적용되는 위치와 수량을 고려해 게시대를 적절하게 구성, 디자인된 간판으로 탈바꿈했다. 
 
채널게시대 병렬 배치해 간판 설치 공간 확보
사후 관리 고려해 채널사인 게시대 상단에 부착
컬러사각프레임 적용 등 익스테리어적 요소도 가미 
 
간판 하나로 글라스 타워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졌다. 무분별하게 부착된 판류형 간판은 전부 사라지고 채널사인이 질서정연하면서도 개성있는 형태로 정리됐다. 건물 전면 대부분이 유리로 마감돼 있기 때문에 간판을 부착할 공간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간판이 깔끔하게 정렬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라스 타워에 부착된 채널사인의 큰 특징은 채널게시대에서 비롯된다. 글라스 타워의 건물 특성상 간판을 부착할 자리가 거의 없는데 채널게시대가 이를 보완해주면서 간판 설치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글라스 타워 내에 입점해 있는 영업점들의 간판이 설치 자리를 확보하고 질서 정연하게 정비됐다. 기존의 크고 현란한 간판들이 공간도 확보하지 못한채 무분별하게 난립돼 있을 때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개별 간판의 주목도도 높아 해당 점주들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4개의 열을 맞춰 병렬 배치된 채널게시대가 전체적인 통일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건물과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간판의 사후 관리까지 고려했다는 것 또한 글라스 타워 간판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사후에 간판 교체가 용이하도록 까치발을 활용, 채널사인을 채널게시대 위에 부착했다.

또한 게시대 위에 간판을 부착할 경우 위치나 수량 조절이 용이하다는 것도 채널게시대 위에 채널사인을 설치한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글라스 타워의 새 간판 디자인을 담당한 디자인 큐베스트 박장호 대표는 “글라스 타워에는 간판을 부착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간판이 어디에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와 그 공간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 고려했다”며 “그 다음 해당 공간에 설치될 간판의 수량을 파악하고 주민과 협의를 거쳐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히 채널을 설치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익스테리어 개념을 도입, 사각 컬러 프레임을 게시대 측면에 적용하기도 했다.
한편, 디자인 큐베스트는 글라스 타워 뿐 아니라 역삼쌍용플래티넘밸류를 비롯해 총 4개 건물 리뉴얼에 참여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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