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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8 13:18

옥외광고 이야기①

  • 이정은 기자 | 168호 | 2009-03-18 | 조회수 4,51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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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일부 공익광고 표출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닛산’ 광고로만 전광판이 채워지고 있다. 강남 한복판에 닛산의 전용 브라운관이 세워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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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출시한 두 종의 크로스오버 무라노(Murano), 로그(Rogue) 등 신차에 대한 정보는 물론 닛산의 철학, 여러 신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알리기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한국닛산, 교보타워사거리 전광판 2년간 통째로 전세 ‘화제’
닛산 브랜드 국내 출시 맞춰 좋은 입지의 매체 선점으로 코어타깃에 어필
다채롭고 방대한 콘텐츠로 브랜드 알리기 전진기지 역할 톡톡
 
국내 옥상광고 1번지 강남대로 교보타워사거리에 가면 수입차 브랜드 닛산의 전용 전광판을 만날 수 있다. 보통의 전광판은 여러 광고주의 광고가 롤링되는데 반해 이 교보타워사거리 LED전광판에서는 오직 닛산의 광고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닛산 전광판’이라고 불린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7월부터 2년간 교보타워사거리 LED전광판을 통째로 전세내는 통큰 마케팅 전략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닛산은 닛산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상징적인 옥외매체의 물색에 나섰고, 때마침 신규 매체로 세워진 교보타워사거리 LED전광판에 주목했다.

광고대행을 맡은 TBWA코리아 기획 9팀 안은경 차장은 “대개의 자동차회사들은 ‘빌보드’를 브랜드의 프레스티지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매개체로 인식하고, 상징적으로 하나쯤은 가져가고 싶은 욕심을 갖는다”며 “한국닛산은 인피니티라는 럭셔리 브랜드를 먼저 소개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닛산을 나중에 소개한 케이스로, ‘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에 맞는 옥외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보타워사거리 LED전광판은 신규매체로서 하이퀄리티의 영상을 제공하는 한편 코어 타깃의 유입이 활발한 강남대로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적인 메리트가 크다는데 매력을 느꼈다”며 “닛산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이슈성과 함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생각에서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년간 전 구좌를 통째로 임대하는 전례 없는 매체집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상의 변화, 발상의 전환을 뜻하는 닛산의 브랜드 철학 ‘시프트(SHIFT_)’를 앞세운 티저광고를 스타트로 국내 첫 출시한 두 종의 크로스오버 무라노(Murano), 로그(Rogue) 등 신차에 대한 정보는 물론 닛산의 철학, 여러 신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알리기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일부 공익광고 표출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닛산’ 광고로만 전광판이 채워지고 있다.

안 차장은 “전광판의 전 구좌를 닛산 광고로만 채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광고 소재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었다”며 “LED광고영상 전문업체와의 코웍을 통해 기존 영상광고를 전광판이라는 매체에 걸맞게 재구성하고, ‘시프트’라는 브랜드 철학을 쉽게 표현한 1분짜리 LED영상을 별도로 제작하는 등 매체 활용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프리 런칭 캠페인을 시작으로 전광판이 운용된 지 이제 8개월 남짓. 교보타워사거리 닛산 전광판은 통큰 투자에 걸맞는 충분한 아웃풋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남은 1년여의 기간 동안 어떤 광고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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