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왜 늘 싸우는 것일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그레이가 신간 ‘충돌’을 펴냈다. 책은 ‘화성에서 온 남자…’의 완결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남자와 여자는 왜 늘 싸울까’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집중한다. 저자는 스트레스에 대한 남녀의 서로 다른 반응은 호르몬에서 비롯된 생태적인 차이라고 말한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성취감과 신뢰를 느낄 때 활성화되고 여성의 경우는 배려와 친교 시에 활성화 되는 옥시토신의 지배를 받는다. 이는 남자에게는 성취감과 상대방의 믿음이 중요하고 여자는 상대가 자신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있다는 공유의 느낌을 원한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남녀가 무작정 스트레스를 피할 수만은 없다. 저자는 어쩔 수 없는 갈등 상황이 왔을 때 최악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싸움이 격화되기 전에 ‘타임아웃’을 선언하라고 말한다. 이후 ‘금성식 대화’를 한다. 이 시간에는 여자는 오로지 감정을 풀어 놓고 남자는 그저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타임아웃 뒤 적어도 12시간이 지나면 ‘화성식 대화’를 한다. 이 때는 문제 해결에 목표를 두고 객관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다. 남자는 상대방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하고 여자는 상대가 자신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 위기의 남녀라면 귀 기울여 볼 만한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