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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4 09:12

경기장 전광판 LED로 바꾸시죠?

  • 169호 | 2009-03-24 | 조회수 1,30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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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업계가 국내외 운동경기장의 대형 전광판 시장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LG이노텍과 오는 4월 본격 출범하는 삼성LED가 해외의 야구장과 축구장 전광판 교체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전광판이 LED로 교체되면 도시미관 개선뿐 아니라 스포츠 문화에도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해외의 야구장 및 축구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LED로 교체하는 프로모션을 추진 중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국내 LED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자체 팀을 꾸려 해외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부산 사직구장에 처음으로 LED 전광판 설치·공급에 나선 바 있어 이 분야 진출에 선두로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경기장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이노텍 측은 “미국의 풋볼 경기장과 야구 경기장을 비롯해 서유럽과 동유럽의 각종 축구 경기장의 수요는 무궁무진하다”면서 “이 시장을 장악해 글로벌 선두권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경기장 전광판 설치작업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탓에 안전성과 노하우가 입찰 성공의 관건이다. 국내 LED 업계 가운데 칩 생산부터 패키징, 모듈 등 LED 작업 전반적인 공정을 갖춘 곳은 LG이노텍과 삼성LED뿐이다. 이에 양사는 앞선 경쟁력으로 대형 경기장 전광판 시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주요 경기장의 대형 LED 교체작업도 적극 진행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주경기장과 국립 수상경기센터에서 조명쇼가 LED의 자연조명 효과와 미려함을 전 세계 방송을 타고 보도되면서 LED 전광판으로 교체 필요성이 적극 대두됐다.
일단 1개 경기장의 전광판이 LED로 교체되면 경기장 주변의 가로등, 보안등, 광고판 등 모든 화면과 조명이 LED로 바뀌게 된다.
일단 대형 LED 전광판은 도시미관 제고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프로야구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전광판은 이른 저녁에 흐릿한 영상을 보내 한계를 보이지만 LED는 이 문제를 극복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땀방울 하나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팬들의 응원메시지나 사랑고백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응원구호를 전달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해외 주요 운동 경기장이 시설 노후화로 마니아 팬들의 수준을 맞추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LED 전광판이 친환경적이면서 생생한 중계 매개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이낸셜뉴스 200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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