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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13:08

경복궁… 붉은 치마폭… ‘한국의 美’ 담은 서울버스, 맨체스터를 홀리다

  • 이정은 기자 | 169호 | 2009-04-01 | 조회수 2,71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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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인 이미지를 소재로 한 임팩트 있는 비주얼의 ‘서울 버스’가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앞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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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는 맨체스터 시민들은 물론 맨체스터를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신기하다’,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서울과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서울시, 맨유 스폰서십 일환의 ‘서울 데이’ 행사 앞두고 2층 버스 래핑광고 운행
색다른 시각적 임팩트로 시선몰이… 서울과 한국의 홍보 첨병역할 ‘톡톡’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스폰서십을 맺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가 맨체스터 주요 도심에 ‘한국의 미(美)’를 소재로 한 2층 래핑버스를 선보여 현지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서울시는 맨유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서울 데이’ 행사를 앞두고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피카딜리 가든 등 주요 도심을 오가는 2층 버스 4대에 2월 9일부터 3월 8일까지 한 달간 래핑광고를 집행했다.
이 ‘서울 버스’는 서양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국적인 이미지를 소재로 한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맨체스터 시민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국의 대표 관광지인 경복궁을 배경으로, 노란 저고리에 금박 장식이 새겨진 붉은 치마폭을 넓게 펼치고 있는 전통 미인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서양인들의 눈에 색다르게 비춰진 것.
특히 버스의 일부가 아닌 2층 버스의 외벽 전체를 활용해 붉은 치마폭이 물결치듯 펼쳐진 모습을 입체적으로 연출해 시각적 임팩트가 탁월하다.
무엇보다 이같은 2층 래핑버스는 맨체스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높은 주목도를 끌어낼 수 있었다는 게 광고를 진행한 HS애드 측의 설명.

HS애드 OOH기획팀의 김영록 대리는 “서울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맨유를 통해 서울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맨유와 스폰서십을 맺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2월 21일 맨유와 블랙번의 경기 이전에 ‘서울을 발견하라(Discover Seoul)’는 주제로 ‘서울 데이’ 행사를 여는데 맞춰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2층 래핑버스를 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맨체스터 시민들은 물론 맨체스터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신기하다’,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며 “맨체스터 시민들에게 친숙한 맨유와의 파트너십을 어필하면서 한국적인 미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맨유에서 활약하는 ‘산소탱크’ 박지성 덕분에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맨체스터 지역에서 한국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맨체스터의 주요 도심을 누빈 ‘서울 버스’는 단순히 ‘맨유의 파트너’인 서울을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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