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의 관문인 밀레니엄 광장 한복판에 설치된 지름 2.5m, 높이 2m크기의 원형기둥광고. 소니픽쳐스가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천사와 악마’를 홍보하고 있다.
‘에어리어 마케팅 1번지’ 코엑스 가운데서도 유동인구가 많아 A급 위치로 통하는 밀레니엄 광장 한복판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등장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광고주는 소니픽쳐스로, 오는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천사와 악마’를 홍보하기 위해 광장 한복판에 2기의 원형기둥광고를 집행한 것. 천사와 악마’는 다빈치 코드 작가 댄 브라운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천사와 악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액션 블록버스터로 5월 본격적인 극장가 성수기에 맞춰 개봉을 앞두고 있다.
5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소니픽쳐스는 일찌감치 나서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름 2.5m, 높이 2m크기의 원형기둥광고는 코엑스의 관문인 밀레니엄 광장의 한복판에 설치돼 입지적인 메리트가 큰데다 내부조명방식을 채택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탁월한 노출도를 자랑한다. 비주얼은 거대한 스케일과 긴장감 넘치는 영화적 분위기를 살린 포스터를 바리에이션한 것으로, 한 개의 기둥에는 차갑고 냉소적인 느낌의 Glow버전을, 또 다른 기둥에는 뜨겁고 강렬한 느낌의 Red버전을 담았다.
동일한 비주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발산하며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체사인 SAC의 한광진 과장은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은 광고주 수요가 많은 곳인데 반해 최근의 매체정리로 인해 광고매체가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소니픽쳐스도 당초 사각기둥광고를 원했는데 매체가 없어 고민하던 중이었고, (우리 쪽에서)새롭게 제안한 것을 광고주가 흔쾌히 수락해 원형기둥광고가 세워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천사와 악마’의 원형기둥광고는 3월 28일부터 4월 27일간 한 달간 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