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70호 | 2009-04-15 | 조회수 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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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닥 치고 올라가나’… 경기 진작 기대감 속 수요창출 움직임
디지털프린팅 전문 전시회 DPG쇼2009(제 6회 국제디지털프린팅 및 그래픽디자인전)가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말 불어 닥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예년보다 크게 축소된 규모로 치러졌다. 한국HP, 마카스시스템, 장은테크, 일리정공 등 과거 으레껏 부스를 꾸렸던 대형업체들이 모두 불참하고, 장비공급 대리점의 별도 부스 참여도 전무하다시피 해 전체적인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DPG쇼가 이번처럼 크게 위축된 적은 전례 없던 일로, 이는 그만큼 업계가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위기를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수요 창출 움직임에 나섰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대리점들에 따르면 잉크, 소재 판매량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하강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한동안 움츠렸던 업체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침체의 여파 속 활발한 수요 창출 움직임에 나선 주요업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디지아이-싸인디지텍
신장비 라인업 5종 대거 출품
스펙트라 더블 헤드의 고속·대형장비 ‘PS-3204D’.
보급형 모델에 해당하는 ‘XP-2506DX’.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PS-3204D의 서브모델 ‘PS-1804’.
디지아이는 국내총판 싸인디지텍을 통해 새롭게 출시하는 5종의 신장비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스테디셀러 대형장비 폴라젯의 후속 업그레이드 모델 ‘PS-3204D’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스펙트라 헤드를 4색 더블로 장착해 외산 대형장비와 견줄만한 속도 경쟁력을 가지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장비는 후면 테이크업 장치의 텐션봉을 개선, 한층 안정적인 원단 피딩이 가능해졌다. PS-3204D의 서브모델에 해당하는 ‘PS-1804’도 전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PS-3204D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한 1.8m폭의 장비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공간의 제약 없이 고속장비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보급형 라인업으로는 ‘XP-2506DX’(2.5m폭)와 ‘XP-1804D’(1.8m폭) 2종이 전시됐다. 기존 XP-2506D의 후속 업그레이드 모델로, 자아 헤드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면서 고품질을 구현하는 자아 XJ-128/360 헤드를 6색 더블로 장착했다. 기존 ‘STⅡ-1806’의 후속모델로 출시된 코니카 헤드의 고해상도 모델 ‘OR-1806’도 출품, PVC시트 출력시연을 했다.
코스테크
11개 대리점과 대대적 판촉전
기존 디지털 날염기의 한계를 극복한 ‘뉴 오펠리스 디지털날염 시스템’(오른쪽)과 이를 활용해 제작한 양면 배너(왼쪽).
더블 헤드 장착으로 빠른 출력속도를 구현하는 ‘웨이브젯 프로’.
코스테크는 씨앤피씨스템, 바드DPS, 헤드원, 나노에스앤지, 투제이시스템 등 11개 대리점과 함께 대대적으로 부스를 꾸며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장비군을 선보였다.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는 웨이브젯(수성), 밸류젯(솔벤트), 웨이브젯 프로(수성 더블장비)를 비롯해 엔트리급 모델에 해당하는 수성장비 ‘RJ-900’과 ‘RJ-1300’, 1604TX 전사출력장비와 오펠리스 디지털날염기를 결합해 최상의 DTP 출력물을 얻을 수 있는 ‘뉴 오펠리스 디지털 날염 시스템’, RJ-900/RJ-1300, VJ-1204를 이용한 벽지인쇄시스템 등 수성부터 솔벤트, 디지털날염, 벽지까지 출력에 관한 솔루션을 망라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뉴 오펠리스 디지털 날염 시스템’은 전사품질, 속도, 사용자편의성 등에 있어 기존 디지털 날염기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밀도 폰지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할 수 있는 등 소재의 제약도 해소했다. 코스테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무기로 시장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인포시스
반응성 잉크를 탑재한 텍스타일 프린터 ‘DTX44’와 ‘DTX60’.
드림인포시스는 캐논의 라지포맷프린터 제품군 iPF시리즈를 옥내·외 광고시장에서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Modify(개조)한 ‘Dreamy(드리미)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iPF시리즈 전용으로 개발한 안료잉크 ‘Dremy Color 잉크’를 접목한 솔루션으로 정품잉크 대비 가격이 1/5~1/6 수준에 불과하다는 가격 메리트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드림인포시스는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안료잉크 이외에 반응성 잉크를 탑재한 텍스타일 프린터 ‘DTX44’(44인치), ‘DTX60’(60인치)을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볼스크류 방식을 채택한 정밀한 가공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커팅·마킹 겸용 100와트 레이저 ‘E100SA’도 함께 출품했다.
나이테산기개발
나이테산기개발은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11880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잉크 공급 시스템 등 대용량 잉크 연속 공급장치를 주력으로 소개하는 한편 새롭게 개발한 건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엡손 전용으로는 스타일러스 프로 11880용 ‘NTDSE-1600’과 프로 9450용 ‘NTDSE-1100’ 2종이 출시됐다. 미마키, 무토, 롤랜드 3사의 경우 전기종에 장착할 수 건조시스템도 개발, 출시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근적외선 건조 방식으로 빠르고 완벽한 건조가 가능하다는 점이 메리트다.
윈컴테크
윈컴테크는 인체와 환경에 자극이 없는 엡손 울트라크롬 GS잉크를 탑재한 64인치의 에코 솔벤트 장비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GS6000’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시회 특별 프로모션 등 대대적인 판촉전을 전개했다. 이 장비는 8색의 폭넓은 색 영역과 최소 3.7피코리터의 미세한 잉크방울 크기로 솔벤트 장비지만 수성 장비에 버금가는 탁월한 출력품질을 구현한다. 와이드 프린트 헤드 탑재로 속도 향상도 두드러져 720×360dpi로 시간당 25.2㎡의 속도를 구현한다.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발생시키지 않아 경고 문구없이 출시되는 최초의 친환경 솔벤트 프린터이기도 하다.
잉켐테크
잉켐테크는 잉크테크와 지난 4월 초 UV경화 프린터 ‘제트릭스2515’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을 맺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장비를 전시하지 않은 대신 제트렉스2515를 활용해 출력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꾸몄다. 잉크테크가 자체 기술력을 개발, 출시한 제트릭스2515는 8개의 스펙트라 헤드를 탑재한 1.8m폭(70인치) 롤&평판 겸용 UV경화 프린터로, 시간당 최고 30㎡의 출력속도를 구현해 동급의 미드레인지급 UV프린터에 비해 속도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프라이머를 헤드에서 직접 분사한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투제이시스템
그라프텍 커팅기 국내 판매원인 투제이시스템은 최근 신제품으로 출시한 고급형 모델 ‘FC8000’시리즈를 선보였다. FC8000시리즈는 기존 FC7000의 업그레이드 후속 모델로 성능 및 사용자 편리성을 대폭 강화시킨 제품이다. 커팅 압력 600gr로 보급형 커팅기로 커버할 수 없는 소재까지 정밀하게 자를 수 있고, 1,485mm/s의 커팅 속도로 생산성도 탁월하다. Push Roller(푸시 롤러) 압력을 3단계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어 소재의 종류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미디어 공급이 가능하며, 커팅 홀더의 위치조정으로 일반 커팅과 점선 커팅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