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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5 15:01

강남대로 사례를 통해 본 채널사인 다양한 모습 ②한석 빌딩

  • 이승희 기자 | 170호 | 2009-04-15 | 조회수 3,41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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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의 한석빌딩. 새롭게 리뉴얼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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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의 조화라는 컨셉을 반영한 게시대를 설치해 물결무늬를 연상시킨다.
 
강남대로가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를 컨셉으로 ‘디자인 거리’로 변모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주변의 간판도 디자인된 모습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 정책의 영향으로 기존의 판류형 사인이 입체형 사인, 즉 채널사인으로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최근 리뉴얼된 강남대로의 사례중 차별화된 디자인이 도입된 채널사인의 모습이 드러나 주목된다. 이번호에는 그 두 번째 사례로 한석빌딩을 살펴본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대표 컨셉
채널사인 게시대에도 반영… 물결모양 형성
BI도 개발해 빌딩만의 정체성 강조  
 
한석타워에 새로 설치된 간판은 정형화된 틀 안에서 역동성을 드러내고 있는 색다른 모습이다.
이는 바로 채널사인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게시대의 디자인적인 특성 때문이다. 게시대는 기본적으로 가로로 긴 직사각 형태를 띄고 있지만 중간 중간에 약간의 엇각을 줘 하단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물결 무늬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를 통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채널사인에도 역동성을 부여했다.
한석빌딩의 디자인을 맡은 디자인사 워크북에 따르면 한석빌딩만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담아내는데 주력한 것.
워크북은 ‘조화’를 건물의 기본 디자인 컨셉으로 삼고,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직선과 신세대를 대표하는 곡선의 조화를 유도했다. 이는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대한민국 중심 강남대로 안에서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우러지면서 고전적이고 품격있는 멋을 발산하는 주체인 한석빌딩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컨셉은 비단 사인디자인에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워크북은 사인디자인과 함께 상가 BI를 함께 개발해 건물의 상단에 적용했다. BI에도 역시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담은 물결 무늬를 적용했다.
빌딩 고유의 정체성으로 새롭게 태어난 한석빌딩의 사인 제작은 현진애드에서 담당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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