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70호 | 2009-04-15 | 조회수 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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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자동-버튼형 게시대’. 버튼을 통해 현수막 상하 이동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다리 없이 현수막의 게첨이나 철거가 가능하다.
현수막게시대 개발 제조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업계 리딩컴퍼니로 당당히 자리매김
현수막은 각종 행사 및 업소의 영업 소식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한시적이고 경제적인 수단으로써 그 가치가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난립할 경우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바로 현수막 게시대이다. 현수막을 질서 정연하게 정리하거나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거리의 질서에 한 몫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정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불법광고물을 제 1 선결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요즘, 그 역할과 가치는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런가운데 다양한 아이디어 현수막게시대로 질서있는 광고 문화의 정착을 한발 앞당기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경북 성주에 있는 남신테크(대표 유혜진)이다. 현수막게시대의 또다른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탱탱걸이대’의 원개발사이기도 한 남신테크는 설치 편의나 안전성을 강화한 다양한 현수막게시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며 명실상부 현수막게시대 전문기업으로 우뚝선 벤처회사이다.
■ ‘탱탱걸이대’의 원조 남신테크를 세간에 가장 먼저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은 탱탱걸이대. 탱탱걸이대는 세계 최초로 노끈과 각목을 사용하지 않은 현수막 게시대로 스테인리스 주물로 주조된 특수기어와 부식에 강한 황동리벳을 소재로 제작한 제품이다. 노끈과 각목을 활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도시 미관 저해 및 안전 사고 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월드컵이나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대회때 많이 채택됐으며 거리의 미관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다양한 제품 개발에 ‘올인’ 탱탱걸이대로 관련 시장에 성공적인 데뷔를 한 남신테크는 한가지 히트 상품에 안주하지 않고 이후에도 꾸준히 제품 개발에 매진, 독자적인 현수막게시대들을 선보이고 있다. 별도의 고정핀이 필요없는 핸들형의 ‘반자동 현수막게시대’, 버튼만 누르면 현수막을 자유자재로 상하 이동시킬 수 있어 사다리 없이 게첨이나 철거가 가능한 ‘자동-버튼형 현수막게시대’ 등 설치의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버튼식 게시대는 태양열을 이용해 구동하므로 전기공사가 안되는 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조명을 적용할 수 있어 야간에도 로고나 마크의 표출이 가능하고, 현수막 내용의 식별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런가하면 태풍·강풍 등 기후 악천후에 대비한 기능성 제품도 출시했다. 풍속감지 시스템을 탑재한 ‘전자동 현수막게시대’가 바로 그것. 기존에는 태풍이나 강풍이 불면 사람이 현장에 직접 투입돼 현수막을 철거해야 했지만 전자동 현수막게시대를 사용할 경우 그럴 필요가 없다. 상단에 설치된 풍속감지기에서 메인보드로 신호를 전송해 현수막이 자동으로 하강하고 또 바람이 멈추면 자동으로 상승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수막의 승하강시에는 경고음도 울려 행인에 대한 피해도 미연에 방지했으며, 원거리에서도 수신이 가능한 리모콘으로 현수막 상하 이동의 제어가 가능하다. 또 비단 현수막게시대 뿐 아니라 누구나 집에서도 손쉽게 현수막 게시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현수막 신청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내놓으며 프로페셔널한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 관공서 납품실적서 단연 선두 남신테크는 직접 개발한 모든 제품에 대해 특허 및 실용신안을 획득해 6건의 관련 특허 및 26건의 실용신안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남신테크의 독자적인 기술력에 대한 고집을 엿볼 수 있는 대목.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제품은 거래처로부터 높은 신임을 얻고 있으며, 이는 관공서 납품 실적 1위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 공인된 제품력 이외에 눈여겨볼만한 점도 있다. 바로 남신테크는 여성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여성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회사 유혜진 대표는 흔히들 남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현수막게시대 업종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당찬 여성으로 늘 샘솟는 아이디어로 관련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유혜진 대표는 “사실 제품을 개발하는데는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소요되며,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점에서 위험 요소도 따른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쉬지 않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다양한 제품라인업으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남신테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새 개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장형 게시대와 가로 10m 폭 정도의 대형 현수막 게시대 등 시판을 앞두고 있으며, 이 제품들로 국내 판매 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수출에도 주력한다는 목표다. 유혜진 대표는 “품질, 기술, 고객을 향한 기업 모토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