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70호 | 2009-04-15 | 조회수 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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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개화기를 맞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는 기업들의 마케팅, 광고, 트레이닝 효과 및 고객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로 공항이나 호텔,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방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특정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 장치를 일컫는다. 전세계적인 추세 속에 국내에서도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며 전통적인 옥외광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본지는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광고사업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OOH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승객이 택시를 타면 미터기 주행버튼과 연동된 택시TV가 온에어된다. 택시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접하는 다양하고 알찬 콘텐츠와 광고 영상은 높은 주목도를 이끌어낸다.
택시TV는 프로모션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등 매체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광고상품을 선보이며 광고주에 어필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도 즐기고, 광고도 보고… ‘택시가 즐거워진다’ 택시TV, 지난 1월 본격 런칭… 타깃 도달률 높은 신매체로 눈길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7인치 LCD장착, 미터기 주행버튼 누르면 화면 ‘ON’
이제 달리는 택시 안에서도 UCC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미디어영상 전문업체 택시TV(대표이사 이용현, 이진혁)는 조수석 헤드레스트에 7인치 LCD화면을 장착, 이를 통해 화제의 UCC, 코믹영상, 최신 영화예고편 등 재밌고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광고를 내보내는 서비스인 ‘택시TV’를 지난 1월 본격 런칭했다. 택시TV는 뉴욕, 런던, 도쿄, 상하이, 암스테르담 등 해외의 주요도시에서 이미 활발하게 접목되고 있는 신매체로, 국내에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택시TV는 서울시,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2007년 상반기에 서울시 법인택시 500대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이듬해 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평가를 받아 서비스 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서울 택시 1,000대, 부산 택시 1,000대에 택시TV 시스템을 장착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 상태다. 택시TV 이진혁 대표는 “택시가 공공성을 담보해야 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허가를 받고 안전성을 검증받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며 “시범서비스와 광고효과 평가 등 충분한 검증을 거쳐 이번에 서비스를 본격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콘텐츠로 승객 시선 자연스럽게 유도 택시TV는 미터기와 연동된 시스템으로 승객이 탑승을 하면 화면이 켜지게 되는데, 단순히 광고만을 표출하지 않고 KBS, CJ엔터테인먼트 등 10여개의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주제별로 엄선된 동영상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만 선별, 편성함으로써 승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동영상 가동시간 2분을 기준으로 할 때 1분 30초간 영화예고편, 드라마, 뮤직비디오, 스포츠, 패션, 경제, 법률, 인기 UCC동영상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표출된 후 15초 또는 30초 광고가 나온다. 기본 광고상품 이외에 프로모션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등 택시TV만의 차별화된 광고상품은 광고주에게 크게 어필할 만한 부분. 프로모션 패키지는 CF촬영시의 모델 스틸컷 이미지, 메이킹 필름, NG컷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을 별도 제작해 본 광고와 연동, 표출함으로써 보다 높은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동영상 광고표출과 함께 LCD모니터의 테두리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노출효과가 탁월하다. 이밖에도 콘텐츠 사이의 중간광고, 변형광고, 고객 참여 이벤트 등 광고주가 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택시TV의 김배인 팀장은 “콘텐츠 사이사이의 광고편성을 통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광고와 연계되는 자체 콘텐츠를 개발, 제시함으로써 광고주에게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구매력 높은 2030직장인 타깃에 ‘딱~’ 택시TV는 지난 2006년 말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택시TV 광고효과 평가를 위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별로는 20대가,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회 평균 탑승시간은 20분, 1일 평균 뒷좌석 탑승객은 56명으로 택시 1대당 한달 탑승객은 1,6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택시 내에 동영상 광고보드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흥미를 끌고 있으며, 디자인이나 화질, 음질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20~30대 계층에서의 광고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배인 팀장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동영상 광고라는 자체가 흥미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구매력이 높은 2030 직장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또 그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리서치 결과에 주목할 만하다”며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집중적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강력한 노출빈도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택시TV가 갖는 메리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 개시와 함께 실시한 런칭 이벤트를 통해서도 택시TV에 대한 승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진혁 대표는 “택시TV 시스템의 공급은 물론 콘텐츠의 제작, 유지·관리까지를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마케팅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한다”며 “광고주 니즈에 맞춘 보다 경쟁력있는 콘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택시TV를 경쟁력있는 광고매체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