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71호 | 2009-04-29 | 조회수 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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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힘으로 거듭 난다 최우수작에 ‘테트라 건축사무소’, ‘위코공간환경’ 공동작품 선정
서울시내에 설치될 ‘택시승차대’, 택시 승차 위치를 알려주는 ‘택시승차 폴사인’, 주민들을 위한 쉼터인 ‘파고라’ 등 3종에 대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이 지난 7일 공개됐다.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는 도시환경과 조화가 이뤄지지 않거나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파악되는 도시시설물 중 ‘택시승차대’, ‘승차 폴사인’, ‘주민 커뮤니티 파고라’ 총 3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24일까지 공공시설물 표준형디자인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총 13개 업체가 작품을 출품한 이번 공모에서는 ‘테트라건축사무소’와 ‘위코공간환경’의 공동 응모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데오스웍스’와 ‘스페이스톡’의 작품이 각각 우수상을, 북스앤콕스, 에스피아트, 가예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이 가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은 디자인 보완 작업 후 오는 7월부터 서울시 사업에 적용됨으로써 서울시 공공시설물의 미적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본지에서는 이중 최우수작과 우수작에 선정된 작품 일부를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최우수작 ▶ 수상기관 : 테트라건축사무소, 위코공간환경
타입 1: 서울의 젖줄인 한강의 물결과 서울의 바람, 그 바람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거대한 돛의 형상을 유추해 디자인에 적용했다. 승차대의 지붕에는 첨단조명을 적용해 도시의 행복지수와 시간에 따라 조명이 변화하도록 했으며 벽면에는 디지털스크린을 설치해 지역뉴스, 지리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타입 2: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과거와 미래의 소통과 조화를 이룬 미래 서울의 모습을 담아 디자인에 적용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지붕 아래에서 만나듯이 두개의 지붕이 중첩되면서 소통과 조화의 의미를 담는다.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해 자체적인 발전시스템으로 조명 및 디지털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내장해 승강장 내에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작 ▶수상기관 : 데오스웍스
타입 1: 벤치와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공간활용을 최대화 했다. 세련된 느낌을 전달하는 압출형의 알루미늄 소재와 하드우드 소재를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친근감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타입 2 : 불필요한 장식을 일절 배재하고 간결함을 추구해 어느 장소에서나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난 하드우드 소재를 적용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우수작 ▶수상기관 : 스페이스톡
타입1 : 장소에 따라 택시승강장이 길게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듈화 된 제품을 사용 했다. 승강장의 뒷부분에는 주변지도를 부착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승강장의 안쪽에는 가드레일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이용객의 동선을 유도해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타입2: 인지성이 높은 색채 구성을 통해 택시승강장의 위치 파악을 용이하게 했다. 대량 생산이 용이한 모듈 형태로 구성돼 있어 제작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설치 위치에 따라 크기 조절이 간편히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승강장의 벽면에는 광고용 라이트패널을 매입해 불법광고물이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업체들이 적법한 절차를 통해 광고를 게첨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