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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15:33

서울광장, ‘아트펜스’로 화려해진다

  • 신한중 기자 | 171호 | 2009-04-29 | 조회수 3,45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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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설치된 아트펜스의 주야간 전경.
 
서울시 신청사, ‘아트펜스’로 재탄생
공연장, 홍보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 갖춘 공공시설물
 
서울광장에 설치된 ‘다목적 아트펜스’가 지난 4월 20일부터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끌고 있다.
아트펜스는 기존 서울시 신청사의 공사가림막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해 재탄생시킨 것. 시는 이를 통해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시민 편의를 돕는 공공시설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길이 130m, 높이 26m의 철골조에 실버컬러의 합성비닐수지를 씌워 제작한 이 펜스의 중앙에는 첨단 조명·음향 설비를 갖춘 공연 무대를 마련됐으며, 좌측 상단에는 가로 10m, 세로 10m의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시민들의 UCC와 영상편지, 홍보영상 등을 방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우측에는 시청 건립의 역사가 담긴 신청사 건립 홍보관이 구축돼 서울광장을 방문하는 이들의 볼거리를 한층 더했다.

아트펜스는 서울시 신청사건립추진단이 기획한 초기 컨셉을 토대로 디자인전문업체 중앙디자인이 설계하고, 삼성물산이 제작 및 설치를 맡았다. 
서울시 신청사건립추진단 엄기문 담당자는 “청사의 건축이 진행됨에 따라 가림막의 높이도 10m 이상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기존에 설치됐던 가림막은 그이상 높아지게 될 경우 마치 도시의 암벽과 같은 형태가 나타나 위협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었다”며 “아트펜스는 입체적인 디자인 적용과 첨단 조명설비를 통해 오히려 서울광장의 아름다움을 한층 배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단순한 가림막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시설과 서울광장의 랜드마크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였다고 아트펜스 설치의 취지를 밝혔다.
특히, 서울광장은 연중 수시로 행사가 열려 임시로 무대를 세우고 허무는 과정이 반복되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예산 낭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트펜스의 설치로 가설무대 및 전광판 등을 상시로 사용할 수 있어 광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광장 공연무대 설치 건수는 총 86회로 회당 무대설치 비용을 2,500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아트펜스 설치를 통해  연간 22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펜스에는 풀컬러 LED 조명으로 구성된 11개의 띠가 설치돼 매일밤 화려한 ‘빛의 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엄기문 담당자는 “한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광장의 분위기에 걸맞도록 다이나믹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 연출을 하는데 주력했다”며 “사용된 LED조명은 서울시 신청사의 준공이 완료되는 2011년, 가림막 해체 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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