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71호 | 2009-04-29 | 조회수 4,328
Copy Link
인기
4,328
0
자사 인프라 활용한 시장공략 시장 과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LED조명산업에 대기업들의 진출 러시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LED 시장에 진입한 신규 기업에는 롯데정보통신, 신세계아이앤씨, 현대정보통신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대기업의 계열사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자 자사의 그룹사를 제품 수요 안전망으로 확보해 놓고 LED 시장에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 백화점, 할인마트 등 대형 유통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비롯 리조트, 테마파크와 같은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향후 조명교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막대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 시장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각 기업들은 그룹사 내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LED조명산업은 핸드폰,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수출 아이템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지식경제부가 KS인증을 국제기준에 맞춰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중인데, 이것이 실현되면 국내 LED조명제품의 해외 시장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업을 통해 다양한 해외 수출경로를 확보해 놓은 대기업들에게 있어서는 놓칠 수 없는 사업 아이템인 것. 때문에 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LED조명과 IT산업의 연계를 통해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도 기업들이 앞다퉈 LED조명사업을 추진하는 배경 중 하나이다.
특히, 센서기술, 통신기술과 같은 경우는 이미 LED조명과의 융합이 진작되고 있어 대기업은 이를 활용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LED조명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대기업들의 잇단 시장 진입과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도 않은 현 상황에서 업체의 난립은 바로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시장의 성장보다 일보 후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물론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LED 시장 확대를 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지만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어렵게 일궈낸 시장이 한순간에 잠식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