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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09:50

디지털 사이니지 열풍 뜨겁네~

  • 신한중 기자 | 172호 | 2009-05-21 | 조회수 6,41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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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설치된 비씨티 정보통신의 디지털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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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에 설치된 메가텍미디어의 디지털 사이니지. 터치스크린 기능을 통해 광고뿐 아니라 코엑스 내부의 매장 소개 및 위치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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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의 기술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디지털 사이니지의 옥외 사용도 가능하게 됐다. 사진은 강남역에 설치된 미디어폴로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옥외에서 응용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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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구내 청사 입국장 통로 벽면에 설치된 ‘아트월’. 현대 IT가 설치한 것으로 한 쪽 벽면마다 42인치의 디지털 사이니지 48개가 사용돼 만들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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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다양한 응용 제품들이 개발 출시되고 있다. 탑랭커가 선보인 재활용품 수거기 닥터 부메랑(왼쪽)과 애드컬레이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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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회관에 설립된 광고박물관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사이니지의 진화된 형태를 보여준다.
 
탁월한 홍보효과 검증되자 수요 급증
응용력 강조한 제품군들, 시장 다각적 공략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양한 장소에서 저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도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에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왜일까? 그 이유를 분석해 본다.
 
▲차별화된 광고효과로 수요 급증
디지털 사이니지가 국내에서 도입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단기간 동안 차별화된 광고 효과가 입증되며,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고객과의 최접점에 설치돼 다양한 콘텐츠, 터치스크린과 같은 인터렉티브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단순히 광고를 노출하는 매체를 뛰어넘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툴로 작용하고 있어 다양한 공간에 접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차별화된 홍보 효과도 검증되고 있다. 비티씨정보통신 이명철 실장은 “지난해 인천공항의 한 식당코너에 있는 메뉴판 및 광고판을 22인치~40인치의 다양한 크기, 형태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교체했다”며 “그 결과 일반 광고물이 설치된 반대측 식당코너 대비 두 배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방식이 지닌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광고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어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풍속도에 적합한 홍보가 가능하다.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의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는 서점을 꼽을 수 있다. 서점의 경우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신간 서적들이 쏟아져 나와 기존의 인쇄 광고 매체만으로는 효과적인 홍보가 미흡하다.
하지만 디지털사이니지를 사용하면 신속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해 막대한 양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홍보할 수 있어 디지털사이니지의 막강한 수요처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학교, 학원과 같이 높은 가독성, 효율적인 콘텐츠 교환이 요구되는 공간에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존 DID 김병재 대표는 “디지털사이니지의 경우 새로운 공간에 적용되면 해당 설치 공간과 유사한 곳에서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많아 어느 정도의 초기 시장 개척이 이뤄진 지금,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양한 응용제품 출시로 새로운 시장 창출도
한편, DID패널을 이용한 대형 제품 이외에도 독자적인 응용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실생활과 밀접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탑랭커는 빈캔이나 병을 수거하는 제활용품 수거기에 LCD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닥터부메랑’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민들이 빈 캔이나 유리병과 같은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특수 센서가 투입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그에 상응하는 광고를 표출한다.
커피캔이 투입되면 커피광고가 우유팩이 투입되면 우유광고가 표출되는 식이다.
에스컬레이터에 접목되는 사례도 있다.
디스플레이전문업체 애드컬레이터가 개발한 ‘애드컬레이터’가 바로 그것. 17인치 크기의 디지털사이니지를 에스컬레이터 진입로에 설치해 각종 광고를 표출하는 제품으로 해당 건물의 홍보는 물론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같이 실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활용되는 응용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한편, 3D영상 표출, 안면인식 기능 등이 탑재된 미래형 첨단 제품과 휘도 및 내구성을 강화한 옥외형 제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어 관련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메가텍미디어의 문수연 주임은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부 광고 매체들의 역할을 대체해가며 시장을 단계적으로 넓혀 갈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다양한 응용 분야와 접목되며 기존 광고 매체들이 찾아내지 못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 심화 따른 시장 다각화 전략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그 열기만큼이나 경쟁도 뜨겁다.
국내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그동안 메가텍, 현대IT, 비티씨정보통신, 코텍 등 일부 중소기업 위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디지털 사이니지의 높은 시장성이 검증됨에 따라 관련 산업에 종사하던 수많은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그간 디지털 사이니지의 핵심 부품인 DID패널을 공급하던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완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개별 제품만 사용하는데서 벗어나 제품간 연결을 통해 초대형 미디어월을 구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단순 패널 공급에서 벗어나 응용 제품들을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같이 대기업들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 뛰어든 것은 국내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서 기인한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사업성이 높다”며 “기업간 B to B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시장을 확보해오던 중소업체들에게는 대기업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업체들은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과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다각적인 시장 접근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비티씨정보통신 이명철 실장은 “동일한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하는 시장 분야를 찾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의 진출로 기존 시장 질서가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있는데 오히려 시장 다원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Tip. 용어정리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 사이니지는 LCD, PDP패널을 이용한 광고매체로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PD(Public Dispaly)등으로 불린다.
패널 생산업체에서는 산업용으로 제작된 대형의 고휘도 패널을 DID패널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DID라는 명칭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DID전용패널을 사용하는 42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을 DID라 표현하며, 디스플레이패널을 이용한 광고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라는 명칭이 사용된다. 디지털사이니지는 기존의 광고매체가 평면적이고 단편적인 콘텐츠 제공에 한정된 것과 달리 풍부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역동적인 영상 표출이 가능해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차세대 광고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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