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72호 | 2009-05-21 | 조회수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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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옥외광고협회 주최 격년 행사 4개 부문 걸쳐 총 17점 수상작 선정
제 6회 도쿄 옥외광고 콩쿠르 수상작이 지난 3월 발표됐다. 이 시상식은 도쿄도가 1962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오던 ‘도쿄 옥외광고 콩쿠르’를 도쿄옥외광고협회가 이어 받아 1998년 ‘제 1회 도쿄 옥외광고 콩쿠르’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에는 200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도쿄도 내에 게시된 옥외광고 가운데 총 1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 부문은 제1부문(옥상광고물), 제2부문(제1부문 이외의 옥외광고), 제3부문(에어리어 마케팅 및 시리즈 광고), 제4부문(차량이용광고) 등 4개 부문이며, 각 부문마다 도쿄 도지사상, 도쿄상공회의소 회장상, 도쿄옥외광고협회 회장상을 광고주, 디자이너, 제작자에게 수여했다. 주요 수상작을 소개한다.
제1부문 옥상광고물
<도쿄도지사장>
▲광고주 : 올림푸스 ▲제작자 : 덴츠
올림푸스가 JR신주쿠역 남쪽 출입구 앞에 설치한 하이테크 네온 광고탑 ‘옵트 코스믹 웨이브(Opt Cosmic Wave)’가 옥상광고물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가로 58.4m, 세로 5.3m의 초대형으로, 총 면적이 309.52㎡에 달한다. 디자인은 올림푸스의 하이테크 네온을 다루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엔도 토오루가 맡았으며, ‘옵트 코스믹 웨이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가지 색의 네온이 끊임없는 빛의 물결을 반복하는 압도적인 스케일감으로 빛의 우주를 표현하고 있다. 올림푸스의 기업컬러인 파랑을 기조로 3색 4층(황색, 초록, 파랑2색)의 배열 네온관을 사용해 시간차이 점멸을 시키는 것으로, 매회 다른 조합에 의한 빛의 디자인을 비춘다. 디자인 패턴은 무한하고, 한번 사용된 빛의 디자인이 다시 비출 때까지 약 1만 5,0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도쿄상공회의소 회장상>
▲광고주 : 산요상회 ▲제작자 : 협립광고
어패럴 브랜드 산요상회가 본사를 미나토구로 이전하는데 맞춰 하마마쓰초 역전의 스미토모생명 하마마쓰초 빌딩에 세운 옥상 네온 광고탑. 회사의 상징색인 블루를 배경으로 ‘SANYO’ 로고를 배치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로고 서체를 가늘게 표현한 대신 간판면 전체 중 문자를 크게 표현해 다이내믹하게 보이도록 했다. 가로 266m, 세로 70m 크기의 초대형으로, 사용된 네온관 총 길이는 2,312m이고 237개의 트랜스가 사용됐다. 보행자, 자동차 이용자, 전철 이용자에 모두 소구할 수 있는 입지적인 메리트가 크다.
제2부문 1부문 외 옥외광고
<도쿄도지사상>
▲광고주 : La new 재팬 ▲제작자 : ADK아트
대만을 대표하는 신발 메이커 La new의 긴자점 오픈을 고지하기 위해 도쿄메트로 긴자역에서 실시한 광고.
<도쿄상공회의소 회장상>
▲광고주 : 오오츠카 제약 ▲제작자 : 토큐 에이전시
일본의 국민 연고라 불리는 ‘오로나인’이 JR신주쿠역 등에서 실시한 교통광고. 남성이 면도를 하다가 상처가 난 상황을 연출하면서 상처가 난 부위를 리얼하게 실제처럼 표현했다.
<도쿄옥외광고협회 회장상>
▲광고주 : 파나소닉 ▲제작자 : NKB
파나소닉이 섬유 안쪽의 더러움까지 없애는 ‘제트 댄싱’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드럼 세탁기를 출시하는데 맞춰 JR역 홈에서 실시한 벤치광고. 세탁 전과 세탁 후의 실물 의류를 전시해 신제품의 세정효과를 실증한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제3부문 에어리어 마케팅 외
<도쿄상공회의소 회장상>
▲광고주 : 리쿠르트 ▲제작자 : JR히가시니혼 기획
취업정보회사 리쿠르트가 발행하는 결혼정보지 젝시가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점의 큐프론트 빌딩 앞에 선보인 흰 치와와 모뉴먼트(기념상) ‘사랑하는 하치자상’. 시부야의 상징인 충견 하치공 동상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진짜 치와와와 꼭 닮게 정교하게 만들어져 실제로 착각하는 이들도 많았다고. 하치지상 옆에는 ‘사랑의 메시지 보드’가 설치돼 있고, 스페셜 사이트에 적은 메시지가 이곳에 표출되도록 했다.
제4부문 차량이용광고
<도쿄도지사상>
▲광고주 : 토야마현 ▲제작자 : 덴츠 동일본 토야마지사
JR 야마노테선에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에 걸쳐 실시한 토야마현의 관광 유치 캠페인 ‘토야마에서 쉬자’. 토야마를 대표하는 경관, 미각, 축제를 디자인한 차체 광고로 토야마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쿄옥외광고협회 회장상> ▲광고주 : 도쿄도 타이토구 ▲제작자 : JR히가시니혼 기획
카미나리몬, 우에노의 사이고 다카모리상 등 타이토구의 매력있는 관광 자원을 차체광고로 PR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