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1~4호선 117개역에 913대 설치 튜브컴, 무상 설치해 주는 대신 5년간 광고사업권 획득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6월부터 1~4호선 117개 역에 전화기능과 멀티미디어형 안내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IP텔레포니’를 도입, ‘원스톱(One-Stop) 역사 종합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몇 년 사이 휴대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용이 현저하게 줄어든 역사 내 구형 공중전화기의 숫자를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대신 인터넷 전화가 가능한 ‘IP텔레포니’를 도입하기로 했다.
‘IP텔레포니’는 인터넷 전화기와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가 결합된 뉴미디어 기반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뉴미디어답게 터치스크린(Touch Screen)이 가능한 DID를 통해 국내·국제전화는 물론 역 구내·주변지역 정보, 지하철 운행시간·노선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또 공연·영화·스포츠·놀이공원 티켓예매, T-Money·교통카드·신용카드 소액결제, SMS·MMS·e-mail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기기는 높이 2m로, 전면부 왼쪽에는 터치스크린이, 오른쪽에는 각종 광고물이 부착된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월 9일 ‘IP텔레포니’개발회사인 튜브컴(대표 신정헌)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1~4호선 117개 역 대합실 및 승강장에 913대의 ‘IP텔레포니’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튜브컴은 IP텔레포니를 무료로 설치하는 대신 화면의 광고사업권을 얻었다.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구축기간 1년을 포함해 총 6년간이다. 튜브컴은 서울메트로와의 계약으로 현재 지하철 음성광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IP텔레포니’ 설치가 완료되면 지하철 역사가 단순한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생활정보 문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서울메트로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