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73호 | 2009-06-03 | 조회수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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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딩컴퍼니로의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 디지아이·일리정공·페이퍼코리아·스타플렉스·한국후지필름·잉크테크·알파켐 등 참가
드루파에 이은 유럽시장 2대 디지털 프린팅 전시회인 ‘페스파 디지털 유럽’이 올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앞서 4월 미국에서 열린 ISA국제사인엑스포가 경기불황의 여파로 예년보다 크게 축소돼 열린 반면 ‘디지털 레볼루션’을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페스파 디지털 유럽’은 전세계 123개국에서 총 300여 업체가 참가, 스위스 제노바에서 열린 전년 행사보다 25%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는 성황 속에 치러졌다. HP, efi/뷰텍, 미마키, 후지필름 세리콜, 오세, 더스트, 간디이노베이션 등 세계적인 메이저 프린터제조메이커들이 대거 참가, UV프린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리딩컴퍼니들도 대거 전시회장에 부스를 꾸며 ‘메이드 인 코리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ISA국제사인엑스포에 참가했던 업체 상당수가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 유럽시장을 노크했다. 국내의 대표 라지포맷프린터메이커 디지아이, 일리정공을 비롯해 페이퍼코리아, 스타플렉스, 원풍, 한국후지필름, 아이피앤아이(IP&I), 잉크테크, 알파켐, 근도테크놀러지, 나이테산기개발 등 10여개 업체가 부스를 꾸며 신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판매 채널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국내의 리딩컴퍼니를 넘어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비상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펼친 주요 업체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디지아이
속도와 품질을 두루 만족시키는 하이엔드급 대형장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PS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자사의 잉크젯 프린터 기술력을 총 결집해 새롭게 개발한 하이엔드급 대형장비 ‘PS-3206D’와 코니카 헤드의 고해상도 장비 ‘OR-1806’을 출품해 유럽 딜러들의 호응을 얻었다.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SA국제사인엑스포에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에 선보인 ‘PS-3206D’는 생산성과 퀄리티 모두를 극대화한 6색 더블헤드의 3.2m폭 솔벤트 모델로, 1.5m폭의 시트를 동시에 장착해 출력시연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페스파 첫날 저녁에는 전시회에 참가한 바이어와 딜러들을 초청해 ‘프라이빗 파티(Private Party)를 개최해 향후 비즈니즈 전개에 대해 협의하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장을 마련했다.
스타플렉스
환경을 중요시하는 유럽시장의 특성에 맞춰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Phthalate)가 포함되지 않은 PVC배너 ‘Starflex Phthalate Free’를 새롭게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탈레이트는 PVC 등 고분자 물질에 가소성을 부여하기 위해 합성한 물질로, EU화학물질청(ECHA)에서 선정한 고위험성 물질(SVHC)에 포함돼 향후 전유럽에서 관리 및 규제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플렉스는 이밖에도 자연분해가 되는 PVC배너를 비롯한 PVC 배너 제품군, 화이트 및 컬러 폼보드, ‘스타텍’ 브랜드로 출시된 화이트 및 풀컬러 LED모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잉크테크
솔벤트 및 수성잉크용 벌크잉크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여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솔벤트용 벌크 시스템을 미마키 JV33 프린터에 장착, 출력시연을 보임으로써 잉크와의 호환성을 보여주는 기회를 가졌다. 품질은 안정적이면서 가격은 시중에 판매되는 벌크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것이 메리트다. 에코 솔벤트 잉크는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냄새가 거의 없어 작업장에 환풍시설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유럽 바이어들의 시선을 모았다. 잉크테크는 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출시한 UV경화 프린터 ‘제트릭스2515’를 유럽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8개의 스펙트라 헤드를 탑재한 1.8m폭의 롤&평판 겸용 UV경화 프린터로, 시간당 최고 30㎡의 출력속도를 구현해 동급의 미드레인지급 UV프린터에 비해 속도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프라이머를 헤드에서 직접 분사한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트릭스를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다”며 “세련된 디자인, 출력 퀄리티, 화이트&바니시 동시 출력, 원격제어 C/S 시스템 등 다양한 메리트로 현지 딜러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알파켐
4월 미국 ISA국제사인엑스포에 이어 이번 페스파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 신제품 HP디자인젯 9000S/10000S 솔벤트 잉크, 업그레이드된 에코 솔벤트 잉크,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11880 잉크와 벌크 시스템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유럽시장의 경우 환경규제가 심한 만큼 에코 솔벤트 잉크와 HP디자인젯 9000S/10000S 솔벤트 잉크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11880 벌크 시스템은 앞서 열린 중국전시회(사인차이나2009), 미국전시회(ISA국제사인엑스포)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앞으로의 시장 가능성을 밝혔다.
한국후지필름(롯데디지털이미징)
한국후지필름은 자체 기술력을 개발한 초정밀 UV평판프린터 ‘롯데 이노젯 UV900’을 유럽시장에 선보이며 유럽 현지의 세일즈 채널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이 장비는 진공 흡착 방식의 평판 타입 UV프린터로 출력 정밀도와 경질소재 사용성이 탁월해 실크스크린 대체 및 산업용 프린터로서 주목받았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유럽과 베네룩스 3국에 전초기지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이테산기개발
신제품으로 최근 선보인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11880’용 대용량 잉크공급 시스템 등 대용량 잉크 연속 공급장치를 주력으로 소개하는 한편 건조 시스템, 테이크업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대용량 잉크공급 시스템은 유럽지역의 서드 파티(Third Party) 잉크제조업체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테이크업 시스템은 소재가 많이 말려있어도 원활하고 정확한 테이크업이 가능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좋다는 점으로 호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