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73호 | 2009-06-03 | 조회수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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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화여대서… 가이드라인 연구·버스 승강장광고 접촉행태 연구 등 7개 주제발표
이날 학술대회는 1, 2부로 나뉘어 총 7개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와 토론자 발표 이후 객석에 있는 참가자들에게 질문할 시간도 주어졌다.
한국옥외광고학회(회장 김성훈)가 지난 5월 22일 이화여대 캠퍼스센터에서 ‘2009 상반기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회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연 2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거리환경 개선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신도시 광고환경의 개선 연구, 국립공원 상가 색채 디자인 개발 연구, 아일랜드 쉘터 광고의 접촉형태에 관한 연구, 새로운 도시문화 조성을 위한 옥외광고 디자인 정책 과제 등 7개의 다채로운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성훈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적인 여건악화로 산업 자체가 위축되고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다른 측면에서 보면 시장이 정리되는 과정으로 인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의 옥외광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광고물법의 전면개정이 추진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가 산업발전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 순서로 나뉘어 총 7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이경아 동서울대 교수는 ‘옥외광고물의 바람직한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연구’를 주제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대안과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경아 교수는 “현재 각 지자체의 가이드라인이 디자인 획일화와 몰개성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유는 표현 위주의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돼 있어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표현가이드라인과 관리가이드라인으로 구분하면 보다 효율적인 광고물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은 가로와 공공을 고려하고, 변화하고 진화하는 옥외광고산업을 적극 수용해야 하며 지속 관리가 가능한 지역민과 함께 하는 가이드라인이 돼야 한다”며 “표시내용을 제시하는 기존의 표현가이드라인과 별도로 광고물 관리를 위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정한 규제의 범위와 구체적인 방안 등을 제시하는 관리과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리가이드라인 방안으로 ▲광고면적 총량제 적용 ▲건축심의 연계 및 사전표시지정제 ▲다음 로드뷰과 같은 온라인 기반의 거리지도 서비스를 활용한 관리·심의 방안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중앙차로 버스쉘터(아일랜드 쉘터) 운영업체인 아이피데코의 서우범 차장은 심성욱 한양대 교수, 한상필 한양대 교수와 함께 진행한 ‘옥외광고 측면에서 승강장광고 접촉형태에 관한 연구’ 발표를 했다. 이 연구는 증가추세에 있는 버스승강장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용 현황과 인지태도를 알아보고, 이와 함께 중앙차로 버스쉘터 광고에 대한 노출효과 및 소비자 인지태도를 파악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연구다. 서우범 차장은 “중앙차로 승강장 시설물 및 광고에 대한 수용자 인지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서울시내 12개의 주요대로에 승강장이 분산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향후 추가 설치가 예정돼 있어 중앙차로승강장의 매체적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며 “향후 더욱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독특한 소재의 광고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신뢰도 및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면 주 매체로서의 기능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 조선희 연구원은 ‘국립공원 내 주민상가 옥외광고물 색채 디자인 개발 연구’라는 주제로 유형별(산악형·해안형·사적형) 색채디자인가이드을 제시했다. 행안부 옥외광고정책 실무를 담당했다 올해 초 전라남도 의회사무처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박영윤 서기관은 그간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문화 조성을 위한 옥외광고 디자인 정책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