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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0:51

디올디자인, ‘종합디자인사’로 한단계 도약

  • 이승희 기자 | 174호 | 2009-06-17 | 조회수 4,67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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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리뉴얼 프로젝트 단독 참여
사인·CI·제품·홈페이지 등 전영역 디자인 
 
공공디자인, 디자인경영... 거리 곳곳에 배치된 작은 시설물에서부터 회사 경영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이 도입되는 시대이다. 경제적인 요소만을 최우선 가치로 따지던 과거를 벗어나 디자인이 하나의 필수 경쟁 요소로 부각되는 때이다. 사인 분야도 이같은 시류를 피해가지는 못한다.
당장 정부 정책이나 소비자들의 눈높이만 봐도 디자인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늠할 수 있다.
사인 업계도 이같은 변화의 기류에 편승해 디자인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준비되지 않은 자는 도태된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무조건 디자인력만 강화한다고 해서 지금의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디자인력을 키웠다면 그 다음은 이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를 해 나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디올디자인의 행보는 주목된다. 오랫동안 사인 디자인 전문회사의 외길을 걸어온 이 회사가 이제 사인 뿐 아니라 CI 및 제품 디자인의 영역까지 뛰어든 것이다.
사인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부각되는 요즘, 인테리어나 환경디자인 영역에서 사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사례는 흔하지만 사인에서 되레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일은 전무한 터라 귀감이 되고 있다.

업계에는 사인디자인 전문회사로 친숙한 디올디자인(대표 서달원)이 종합디자인회사로 한단계 도약했다.
디자인 영역을 사인 뿐 아니라 환경, CI, 제품, 홈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두루 섭렵하고 나선 것. 그동안 사인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 최근에는 한 기업의 CI에서부터 제품에 이르는 전영역을 새로 디자인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독점적으로 참가하면서 사인 디자인 회사의 무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디올디자인이 기존에 담당했던 디자인 영역을 살펴보면 사인이 중심이었으며, 점차 그 영역을 주변으로 확장해 볼라드, 펜스, 버스 승강장 등 공공시설물, 아크릴·철제 POP 등 여러 분야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업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가해 이 모든 영역을 총망라하는 것은 물론 CI나 제품 등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이같은 디자인 영역 확장을 계기로 디올디자인은 지난 4월 법인으로 전환하고, 사명을 디올이피에이디자인(The All EPA Design)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해 종합디자인사로서 제 2의 도약 발판을 다졌다.
새로운 사명의 의미는 ‘환경·제품·광고 디자인에 관한 모든 것’이며, 영문자 ‘E’는 Environ ment(환경), P는 Product(제품), A는 Advertising(광고)를 뜻한다. 바로 디올디자인이 현재 맡고 있는 디자인 영역으로 향후 추구하는 사업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한편, 디올디자인이 이번에 맡은 디자인 프로젝트는 생명공학과 바이오 분야 실험실 장비들을 개발, 생산, 공급하는 회사 엔바이오텍의 통합 디자인 리뉴얼 작업이다.  

미니화보
디올디자인, 엔바이오텍을 디자인하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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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셀(세포)을 상징하는 각각의 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안정적이고 완벽한 실험의 신뢰성을 나타낸다. 좌측의 구형 계조 표현은 활발한 증식의 동적인 표현이며, 하단의 선형 원은 새로운 비전을 향한 개방된 의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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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때 부터 사용해 온 기존 심볼마크.
 
●제품디자인
시대의 변화로 기기의 사용 대상이 여성연구원 위주가 되고,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기존의 기계 장치적인 무거움과 딱딱함을 벗어내고 마치 가전제품과 같은 예쁘고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 했다. 그래픽모티브와 문자 등의 비주얼 요소들도 적극 활용해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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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203XL’. 주력 제품군 라인업의 기본형인 인큐베이터로 동물성 세포배양, 정자 및 난자 배양, 세균 각종 미생물 배양, 특수조직 배양 등을 할수 있는 기기. 손잡이 부분을 없애 전면부를 심플하게 처리했다. 손잡이를 대신 해 문의 안쪽 면을 파내 측면의 라인에 변화를 주고 전면부에 라운드를 살려 무거운 느낌을 없애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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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504CIR’. 진공 및 원적외선을 사용하여 DNA 또는 RNA, 아미노산, 호르몬, 효소, 단백질 등을 농축하고 단백질 분자구조를 검정할 때 사용하는 기기이다.
기기적인 조작이 우선되는 장치이기 때문에 기능 조작의 편리성에 중점을 둬 디자인했다.

●사인시스템
전체적으로 정밀실험기기란 것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했으며, 그래픽모티브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고착화 할수 있게 했다.
 
입구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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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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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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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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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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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전체적으로 정밀실험기기란 것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함. 밝은 색상 위주로 해 청정하고 정밀한 실험기기 개발 제작하는 업체임을 알리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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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엔바이오텍은?
엔바이오텍은 생명공학 분야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시장에서 약 27년동안 순수 국내 기술로 해당 분야를 공략해 기술·인지도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회사로 최근 경영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리뉴얼을 실시중이다. 디올디자인은 이번에 본사부터 공장에 이르기까지 공간 디자인에서부터 CI, 제품, 카달로그, 홈페이지까지 전 영역을 디자인했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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