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74호 | 2009-06-17 | 조회수 3,874
Copy Link
인기
3,874
0
가로 3m 폭을 자랑하는 장폭 재단기를 도입했다.
기업에서 필요한 품목(왼쪽), 아파트 전단지함(오른쪽) 등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다년간 쌓은 업력·기술력·노하우의 힘”
아파트 전단지함 등 틈새시장 공략 3m폭 장폭 재단기 도입… 생산 효율성 UP
아크릴 가공업으로 13년이라는 업력은 결코 짧지 않다. 13년이라는 세월 뒤에는 해당 분야와 관련된 수많은 경험과 기술, 노하우가 보이지 않는 힘으로 축적되며, 이는 다시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불황 속에서도 부천아크릴이 틈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원동력도 바로 여기에 있다. 부천아크릴(대표 박대득)은 요즘 기존과 차별화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불황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일손이 모자라고 바쁘다. 최근 한국마사회의 마권구매표, 금융기업용 명함꽂이 등 대량 수요가 요구되는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천·인천 등 경기도 일대의 아파트에 전단지함 제작 납품까지 맡고 있다.
전단지함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에 별도로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간혹 대용품으로 자석이 부착돼 있는 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불법 유동광고물들이 개별 아파트에 무분별하게 투입되거나 부착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같은 불법광고물들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아파트 개별 건물 입구에 전단지함을 설치하는 것이었으며, 전단지함 소재로는 경제적이면서도 가공이 용이한 아크릴이 채택됐다. 특히 다수의 아크릴 가공사 가운데서도 부천아크릴이 불법광고물 방지를 위한 전단지함 제작을 맡게 된 것은 부천아크릴이 가지는 남다른 경쟁력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먼저 해당 품목의 기존 제작 선례가 없었던 상황이라 가공사의 기술이나 응용력이 상당 부분 요구됐는데, 부천아크릴의 그간 기술력이나 노하우는 이를 대응하는데 충분했다.
또한 관련 발주가 산발적으로 예측불허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정확하게 납기를 지키는 노련함도 발휘했다. 그런가하면 아크릴 품질이나 색상 선택에 있어서도 세심하게 고려하고, 가공시 독자적인 응용력을 접목하기도 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불황 속에서도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얼마전 대형 아크릴 재단기도 도입했다. 가로 3m 폭을 자랑하는 장폭 재단기로 대형 아크릴 판재를 가공하는데 유리하다. 박대득 대표는 “비교적 사이즈가 큰 가공물이나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제품의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비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