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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1:34

클리오광고제2009 수상작 - 하<끝>

  • 이정은 기자 | 174호 | 2009-06-17 | 조회수 4,28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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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클리어광고제2009’ 수상작을 살펴본다.
 
Billboard(빌보드) 부문
은상
‘잃어버린 한 조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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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퍼즐로 완성된다?’
독일의 유명한 퍼즐 브랜드 라벤스부르거(Ravensburger)의 기발한 옥외광고. 유명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하얀색 퍼즐 조형물을 세워, 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 그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퍼즐로 만들어 버렸다. 멀리서 보면 마치 퍼즐 한 조각이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광고주 : Ravensburger Puzzle (퍼즐) ▲광고대행사 : Scholz&Friends Berlin GmbH (베를린)

동상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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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의 펀드 투자회사 ‘Allan Gray Investments’는 고객들에게 ‘투자한 상품에 대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 근처에 6만개의 퍼즐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가 완성되는 광고판을 만들어 놓고, 4주 동안 매일 매일 퍼즐을 맞춰 나가는 작업을 진행했다. 4주 후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Purpose is nothing without patience)’는 글씨가 나타난다. 퍼즐이 하나하나 맞춰져 4주 만에 광고판이 완성되듯이 투자 역시 인내심을 갖고 멀리 내다보고 한다면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광고주 : Allan Gray Investments (펀드 투자회사) ▲광고대행사 : King James (케이프 타운)
 
동상
만약에 벽이 말을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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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의 유쾌한 인터랙티브 광고. 바와 나이트클럽 주변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행인들이 모바일 등을 통해 보낸 메시지를 띄우거나, 지나는 행인들에게 화면을 통해 말을 걸기도 한다. 취객에게 택시가 필요하냐고 묻기도 하고, 바(Bar)에 있는 이들에게 “Hey, Everybody at the Bar”라고 말을 시키는 식이다. 소비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즐거움을 준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광고주 : Jameson (아이리시 위스키)
▲광고대행사 : TBWA\Chiat\Day (뉴욕)
 
Poster(포스터) 부문
금상
‘뿌린대로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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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린대로 거두리라(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는 미국 속담을 인용해 만든 반전 포스터. 포스터를 기둥에 둥글게 감아서 군인이 겨눈 총구가 다시 그 자신을 향하게 하는 기발한 창의력으로 ‘폭력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반복되기에 중단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를 제작한 ‘빅 앤트 인터내셔널’은 한국인인 박서원씨와 이제석씨가 3년전 미국 뉴욕에 설립한 소규모 광고회사로, 유수 광고제에서의 잇따른 수상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광고주 : Global Coalition for Peace ▲광고대행사 : Big Ant International (뉴욕)
 
동상
Sort Your Head Out (머리를 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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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개된 맥도날드의 인터랙티브 광고. 고객에게 퍼즐을 맞추는 재미를 주는 것과 동시에 퍼즐을 완성하면 라지사이즈 커피를 1유로에 먹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까지 줬다. 퍼즐 맞추기, 그리고 1유로의 맥도날드 커피와 함께 잠시 머리를 식히라고 얘기하고 있다.
▲광고주 : 맥도날드 ▲광고대행사 : DDB 스톡홀름 (스톡홀름)
 
동상
사전 벽(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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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국어사전 코지엔이 10년만의 개정을 알리기 위해 신주쿠역 벽면에 선보인 초대형 광고. 길이 15m, 높이 2m 크기에 걸쳐 새롭게 개정되는 23만자(3,022장)를 모두 담았다. 이 광고는 많은 입소문을 탔고, 개정판 코지엔을 선주문하는 사람이 34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광고주 : 코지엔 (사전) ▲광고대행사 : 덴츠 (도쿄)
 
Interactive(인터랙티브) 부문
그랑프리
Whopper Sacri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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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0명을 버리면 햄버거가 공짜”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미국 볼더 지역에서 전개한 ‘와퍼 새크리화이즈(Whopper Sacrifice)’ 캠페인.
버거킹은 인맥관리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온라인 친구 10명을 삭제하면 버거킹 ‘와퍼’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는 다소 짖꿎은 마케팅을 시도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삭제된 이들에게는 “친구가 당신을 버리고 와퍼를 택했다”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색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눈길을 모았다.
▲광고주 : 버거킹 ▲광고대행사 : Crispin Porter+Bogusky (볼더)
 
Innovative(이노베이티브) 부문
은상
Zuji Beans(주지 콩통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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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껴서 여행 가세요~’
호주의 ‘Zuji’라는 온라인 여행사가 펼친 재밌는 광고 캠페인.
이 여행사는 사람들이 항상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여행을 더 많이 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상당히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싼 값으로 생필품을 공급할테니, 그렇게 해서 아낀 돈으로 여행을 떠나라는 것. 처음 생산에 돌입한 것이 ‘콩 통조림’으로, 자체적으로 생산한 콩 통조림을 단돈 10센트에 판매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각종 언론보도와 광고, 입소문을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3,500여개의 각기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가 됐으며 한 달 만에 제품은 동이 났다. 
Zuji는 이후 치약, 화장지 등의 생필품도 직접 생산해 초저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 사례로, 마케팅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한 아이디어가 혁신적이다.
▲광고주 : Zuji (호주 여행사)  ▲광고대행사 : The Hallway/Happy Soldiers (시드니)
 
Direct Mail(다이렉트 메일) 부문
금상
토처 테스트(Torture 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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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박스를 하얀 티셔츠로 포장했다. 배송되는 동안 스탬프도 찍히고 때도 타고 더럽혀지게 되는데, 샘플박스에 담겨있는 세제로 빨면 새 것처럼 하얗게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광고주 : 유니레버 타일랜드 (세제) ▲광고대행사 : Lowe Limited (방콕)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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