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9.06.17 11:33

엘이디웍스, 신개념 지하철 터널광고시스템 ‘타스’ 1호 개통

  • 이정은 기자 | 174호 | 2009-06-17 | 조회수 5,055 Copy Link 인기
  • 5,055
    0
오는 17일, 5호선 광화문~종로3가 터널 구간 300m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종로3가 구간에서 탑승객들이 타스의 테스트 영상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82_copy.jpg
광화문-종로3가 구간 300m에 걸쳐 400여개의 LED바가 1m 내외의 간격으로 장착됐다. 속도감응 센서가 부착돼 지하철이 60~74km 속도에 이르렀을 때 자동 감응해 동영상 화면을 구현한다.
 
신개념의 지하철 터널광고시스템 ‘타스(TAS : Tunnel Advertisement System)’가 오는 17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종로3가역 구간에서 첫선을 보인다.
타스의 개발 및 시공사인 엘이디웍스(대표 채균)는 “지난 4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42일간에 걸쳐 야간 공사를 실시해 광화문에서 종로3가 방향의 터널 구간 중 약 300m에 걸쳐 LED동영상 광고 시스템을 설치하고 현재 시범 운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엘이디웍스는 지난 1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터널광고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엘이디웍스가 선보이는 터널광고시스템 ‘타스’는 인쇄 필름을 이용하거나 LCD패널을 이용한 과거의 방식에 비해 기술적으로 진보한 속도감응식 LED바 어레이(Array)방식이다.

이는 수백 개의 LED바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하고 달리는 열차의 속도를 이용해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생성하는 방식으로, 승객들은 잔상 효과에 의해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원리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터널에는 약 400여개의 LED바가 약 1m 내외의 간격으로 장착됐으며 속도감응 센서가 부착돼 지하철이 60~74km 속도에 이르렀을 때 자동 감응해 동영상 화면을 구현한다.
엘이디웍스는 영상의 표출방식, 속도감응 제어 방식을 포함해 다수 특허를 등록·출원하고 있다.
승객들은 오는 17일부터 광화문-종로3가 구간의 터널에서 전동차 유리창을 통해 107~119cm (42~47인치) 크기의 동영상 화면을 15초 동안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타스’는 이번 1호 개통을 시작으로 내달 5호선 여의도→여의나루, 7호선 내방→고속터미널, 어린이대공원→군자 구간에서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엘이디웍스는 대구도시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와도 ‘타스’ 설치·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 중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서문시장 구간에서도 ‘타스’가 선을 보일 예정이며, 부산지하철에는 1호선 범내골→서면 구간에 9월쯤 설치, 운영된다. 
올 하반기에는 상하이 지하철 5개 터널에 타스가 수출될 예정이다. 상하이 지하철 운영사인 ECBN의 실무 기술진들은 6월 중순 광화문-종로3가에 설치된 타스 1호 현장을 방문, 실사를 갖고 상호간 업무를 논의할 예정이다.

엘이디웍스 채균 대표는 “타스 1호 개통 구역인 광화문-종로3가의 경우 전세계의 터널광고 방식 중 가장 뛰어난 영상을 재생하는 신기술이 도입된 사례”라며 “올해 국내 6곳과 상하이 일부 구간 상용화 사례를 통한 기술력 검증으로 향후 필름, LCD방식의 해외 터널광고 시장의 대체수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스에 대한 광고영업 및 운용은 엘이디웍스의 자회사로 4월 1일 설립된 타스티비가 맡는다. 타스티비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신매체라는 메리트를 부각시키면서 터널 1개당 광고를 5구좌로 한정해 광고 희소성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먼저 선을 보여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터널광고가 국내 광고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