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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15:34

미국옥외광고협회 주최, OBIE어워드2009 수상작 - 상

  • 이정은 기자 | 175호 | 2009-07-01 | 조회수 6,11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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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주목하라’
지난 4월 20일 발표된 미국옥외광고협회 주최의 ‘OBIE어워드2009’ 수상작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OBIE어워드’는 올해로 67년의 역사를 갖는 권위있는 옥외광고 분야의 시상식으로, 올해의 최고상(Best of Show)은 ‘레오 버넷 토론토’와 ‘BBDO뉴욕’ 2개의 광고회사에 돌아갔다.   

Best of Show

‘우리의 빌보드를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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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브랜드 제임스 레디(James Ready)의 ‘Share Our Billboard’ 캠페인은 인터랙티브(쌍방향) 광고의 진수를 보여준다.
제임스 레디는 ‘1달러’라는 아주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맥주 값을 계속 1달러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그러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광고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의 빌보드를 공유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있던 빈 공간은 한 달후 브랜드 웹사이트에 소비자들이 직접 올린 다양한 사진들로 채워졌다. 캠페인에 참여해 준 소비자에게는 ‘제임스 레디의 가격을 1달러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 광고는 아주 혁신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OBIE어워드에 이어 5월에 열린 클리오광고제에서도 빌보드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고대행사 : 레오 버넷 토론토
▲광고주 : 제임스 레디(James Ready)
▲브랜드 : James Ready Beer (맥주)

Best of Show

‘Get a world view(세계적인 시각을 얻어라)’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눈에 띄는 기발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미국 내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와 BI를 일관성 있게 적용하면서 기발하게 매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Get a world view(세계적인 시각을 가져라)’라는 헤드 카피로 전개한 광고 캠페인으로 OBIE어워드2009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고대행사 : BBDO뉴욕  ▲광고주 :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브랜드 : The Economist (영국 경제 전문지)
 
Wheat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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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들의 생산량, 수입량 등 세계 통계 수치를 원형 그래프로 피자 케이스 겉면에 그려 넣고 ‘Get a world view. Read The Economist’라는 카피를 적었다. 이 피자 케이스를 필라델피아 지역의 대학 근처 피자가게에 배포해 대학생들에게 노출되도록 했다. 지루한 얘기를 ‘피자’와의 연관성을 통해 전달한 아이디어가 재치있다.
 
Ostrich (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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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동물로 통하는 ‘타조’를 소재로 기차역사의 양쪽 벽면에 대형 광고판을 걸었다. 한쪽의 흰색 광고판에는 땅에 머리를 박고 있는 타조의 몸통이 보이고, 다른 쪽의 붉은색 광고판에는 땅을 뚫고 고개를 치켜든 타조의 머리와 함께 ‘Get a world view. Read The Economist’라는 카피를 표출했다. 구구절절 텍스트로 설명하지 않고 시각적인 이미지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Twister (트위스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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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판을 돌려 바늘이 지시하는 게임판 위치에 두 손과 두 발을 놓고, 손발이 뒤엉킨 상태에서 누가 더 오래 버티는가를 겨루는 ‘트위스터’ 게임을 차용했다.
트위스터 게임판에 세계적인 이슈와 관련한 키워드를 적어 넣었다. 다양한 이슈가 얽히고설킨 세계 정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Obie Winner

‘맥북 에어’ 버스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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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노란 서류 봉투에서 꺼내 보여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으로 화제를 모은 맥북 에어. 얇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노란 서류봉투에서 맥북 에어를 꺼내는 TV광고와 함께 버스 쉘터에도 서류봉투에서 꺼낸 맥북 에어의 모습을 담았다.
▲에이전시 : TBWA\Media Arts Lab   ▲광고주 : 애플      ▲브랜드 : 맥북 에어 (노트북)
 
Critter Quest (동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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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이면서 기발한 동물원 광고.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은 나비의 날개, 노루의 뿔, 기린의 귀 같은 동물의 특징을 담은 이미지를 버스 쉘터 광고판에 설치했다. 광고판 앞에 선 사람들은 자신들이 나비나 기린과 같은 동물 혹은 곤충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광고판 앞에서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캠페인 사이트(
www.oursfzoo.org)에 올리도록 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으로, 동물원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에이전시 : BBDO West   ▲광고주 : 샌프란시스코 동물원   ▲브랜드 : 샌프란시스코 동물원
 
잼보니(Zamb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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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아이스 하키장에서 진행된 질레트의 엠비언트 광고. 질레트 퓨전파워 면도기를 프로모션하기 위해 잼보니(스케이트 링크용 정빙기)에 면도기 모형을 부착했다.
멀리서 보면 면도기가 얼음을 깎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질레트 면도기가 부드럽고 매끄럽게 면도를 해준다는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에이전시 : BBDO 뉴욕 (Proximity Canada)
▲광고주 : Procter&Gamble   ▲브랜드 : 질레트 퓨전 파워 (면도기)
 
Fresh Eggs Daily (매일매일 신선한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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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지난해 7월 미국 시카고 리글리 구장(Wrigley field)에 설치한 대형 계란 광고물. 아침이 되면 거대한 계란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노른자에 ‘Fresh eggs daily(매일매일 신선한 계란)’라고 쓰여진 계란 후라이 모형이 등장한다. 매일 아침 출근길 식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맥도날드의 아침 메뉴를 강렬하게 어필하고 있다. 아침시간대(오전 6시 30분~10시 30분)가 지나면 계란은 다음날 아침까지 닫혀있게 된다.
▲에이전시 : 레오 버넷 시카고  ▲광고주 : 맥도날드 ▲브랜드 : 아침 메뉴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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