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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15:14

채널사인, 고정관념의 틀을 깨다

  • 이승희 기자 | 175호 | 2009-07-01 | 조회수 5,14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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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은 기존방식대로 캡을 씌워 만든 채널. 사진 오른쪽은 기존 채널의 바디를 뒤집어 전면으로 향하게 하고 바닥판과 결합해 만든 새로운 방식의 채널. 사진 속 제품은 아그레망 제작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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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TSD는 알루미늄 압출바를 이중으로 분리해 개발, 간단하게 채널 제작이 가능한 ‘도시락바’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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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산업은 채널사인과 성형사인을 결합해 전면에 입체감을 준 신개념 채널을 선보이고 있다.
 
제작방식·소재 등 기존 방식 탈피
용이한 제작·미려한 연출에 개발 포커스
 
기존의 고정적 틀에서 벗어난 채널사인이 눈에띄게 늘어나고 있다.  
간판정비나 디자인거리 등 각종 국책사업의 영향으로 채널사인의 사용이 보다 대중화됨에 따라 업계의 채널사인 개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캡·바디 등의 모양이나 채널사인을 제작하는데 사용하는 소재의 형태가 점점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최근에 개발돼 나오고 있는 신개념 채널사인들의 개발 포인트는 ‘조명을 얼마나 미려하게 표현하느냐’와 ‘얼마나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가’이다.
정부 규제책의 영향으로 점차 소형화되고 있는 사인의 크기를 보완해줄 수 있는 빛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채널사인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플렉스 간판과 달리 제작 공정이 까다로운 채널사인의 제작 공정을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마진의 폭을 넓히는 게 과제이다. 이에따라 빛의 미려함과 공정의 간소화에 중점을 둔 채널사인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진화는 캡의 형태에서 나타난다. 광확산 PC와 트림, 혹은 알루미늄 몰딩을 접합해 만드는 캡을 사용하지 않는 채널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기존 채널에서 바디에 해당하는 부분을 역으로 뒤집어 캡으로 사용하고, 하판과 결합해 채널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이 바디에 해당하는 부분에 LED 조명을 설치했는데, 아무리 슬림해도 높이가 8cm 이상이기 때문에 LED를 배치하기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채널사인의 가로, 세로 사이즈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LED를 배치하기에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새로운 방식은 평평한 바닥판에 LED를 설치하기 때문에 작업이 용이하며, 상하판 사이즈가 동일해 동시 재단이 가능하므로 제작 공정도 단축된다.  

이런 점에 착안해 애드미러, 아그레망 등 몇몇 업체는 채널사인을 제작하는데 있어 기존 캡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바디를 거꾸로 뒤집고 하판과 접합해 완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채널사인 제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같은 방식이 제작자 입장에서는 만들기 쉬울 뿐 아니라, 마감처리가 잘 안보이고 표면이 매끈하게 처리돼 훨씬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채널사인과 성형사인을 결합한 제품도 등장했다. 거성산업은 캡 소재인 광확산PC를 성형으로 제작해 채널사인에 적용, 전면이 평평하게 보였던 기존 채널의 형태를 벗어나 입체감을 살린 채널사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이 채널의 캡 뿐 아니라 입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소재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아연도강판 등 금속 소재를 기존에는 코일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알루미늄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압출바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다양한 형태로 성형 제작을 할 수 있는 알루미늄의 특성으로 가능한 부분. 생각하는채널은 소재의 상·하단 양면에 모두 돌기가 돌출돼 상하판을 동시 재단 결합이 가능한 알루미늄바를 고안해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최근에 성우 TSD는 하나의 알루미늄바를 상·하바 두 개로 나눠 고안 개발, 채널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소재 ‘도시락바’를 출시했다.
또한 신성채널은 알루미늄은 아니지만 컬러강판이라는 소재를 통해 또다른 시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채널사인이 간판의 큰 축을 차지하며, 관련 장비나 소재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 채널사인의 통념을 깬 신개념 채널사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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