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75호 | 2009-07-01 | 조회수 5,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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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라이트는 아파트, 대형 유통점 등 기업들의 사인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사진은 회사의 설치 사례로 왼쪽부터 대림트럼프월드 캐노피 사인, 인천공항 면세점 사인, 신세계 본점 외벽사인.
‘3D채널사인’은 전면, 전면과 이어지는 측면의 일부까지 광확산성이 우수한 에폭시로 제작돼 외관이 미려할 뿐 아니라, 야간에는 문자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연출을 한다.
3D채널사인을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의 측면발광사인.
기존의 도트발광사인의 단점을 개선한 ‘소켓형 도트발광사인’. 개별 LED에 모두 소켓방식을 적용,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대단히 용이하다.
기업 뿐 아니라 생활형 사인 시장에도 본격 ‘침투’ 차별화된 제품 내세워 공격적인 ‘시장몰이’
채널사인 시장에서 네오라이트라는 이름은 아직 낯설다. 하지만 지난 1999년부터 LED사인 사업을 시작한 네오라이트는 근 10년간 대형건설사, 유통회사 등의 사인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며, 기업사인 시장에서 이미 선두의 자리를 굳힌 업체이다. 최근 기업사인 시장 뿐 아니라 대중적인 영역에까지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며 한층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네오라이트를 찾아가 봤다.
▲생활형 사인 시장에 ‘출사표’ 네오라이트(대표 김진우)는 지난 1999년 LED를 활용한 에폭시 면발광사인에 대한 실용신안을 출원하며 본격적인 LED사인사업을 시작, 국내 LED사인의 초기시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대림, 신세계, 삼호주택 등 굴지의 대기업 사인 제작을 담당하며, 관련 시장에서 이미 그 명성을 알려왔다. 네오라이트 안상우 부사장은 “LED사인시장 초기에는 LED의 가격이 매우 높아 개인 사업자가 접근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사업의 타깃 자체도 자본력이 있는 기업 위주로 초점을 맞춰 왔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최근들어 채널사인의 대중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기업이 아닌 일반 시장에서도 LED사인의 확대 가능성이 열리고 있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품질, 디자인, A/S 기준 등이 매우 까다로운 기업사인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왔던 네오라이트의 이번 행보는 일반 생활형 사인 시장의 고급화를 한층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상우 부사장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은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소비자들의 귀에 회사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지만,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로 기업사인 시장에서의 쌓아 올린 브랜드 파워를 일반 시장에서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D채널사인’·‘도트발광사인’이 주력 모델 네오라이트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생활형 사인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제작방식 및 디자인 면에서 기존에 찾아 볼 수 없었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품은 ‘3D채널사인’과 ‘소켓방식의 도트발광사인’이다. 3D채널사인은 전면발광방식과 측면발광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에폭시 면발광사인으로써 전면뿐 아니라 전면과 이어지는 측면의 일부까지 에폭시수지로 제작돼 외형이 미려하고, 3D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야간에는 에폭시 부분만 공중에 떠서 발광하는 듯한 독특한 연출효과를 낼 수 있어 일편화된 면발광사인에 식상해하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D채널사인은 동일한 제작방식을 통해 측면발광형 사인을 구현할 수도 있는데, 이는 3D채널사인을 뒤집어 놓은 것과 같은 형태이다. 특히 에폭시 부분의 노출형태를 변화시킴으로써 측면의 끝단 부분만 은은하게 발광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연출을 원하는 곳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와 함께 출시한 소켓방식의 도트발광사인은 기존의 도트발광사인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면발광사인과 달리 여러개의 점 형태로 발광하는 도트형 LED사인의 경우, LED소자 1개만 고장이 발생해도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며, 사인의 미관을 해치게 된다. 네오라이트는 이같은 단점의 개선을 위해 각 도트를 구성하는 개별의 LED램프를 소켓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게 해 LED가 고장 날 경우 전체적인 수리, 교환없이 고장난 램프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어 유지 보수의 편의성이 매우 높다. 이 제품들은 모두 소형 사이즈로 제작 가능해 옥외사인 뿐 아니라 실내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입증된 제품력으로 시장 승부수 안 부사장은 “신뢰성이 생명인 LED채널사인 시장에서 최고의 무기는 품질”이라고 말하며, 네오라이트의 경쟁력도 최고의 ‘품질’임을 자부했다. 그는 회사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는 일례로 강서구에 위치한 대림아파트의 호·동 안내사인을 들었다. 2003년에 설치된 이 외벽사인은 최초에 사업을 권유받았던 네온 업체가 A/S 곤란을 이유로 포기했던 사업을 우연히 네오라이트가 맡아서 진행하게 된 것으로, 설치 후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단 한 건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부사장 “LED간판의 수명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LED의 성능도 현저히 떨어졌던 시절에 설치한 사인이 지금까지도 단 1건의 하자없이 작동되고 있다”며 “LED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금도 1~2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고장이 발생하는 간판들이 많은데, 이는 업체들이 어플리케이션 작업 및 원자재 선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단 1명의 소비자라도 기업을 대하는 마음가짐으로 품질, 디자인부터 가격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사인시장에 이어 ‘일반 소비자에게도 최고의 협력사가 되겠다’는 네오라이트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