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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삼성전자가 3D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인 스페이셜 사이니지(모델명 SMHX)’를 출시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별도의 3D 안경이 없이도 깊이감있는 입체 효과를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활용해 아주 독특한 공간감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의 중심 소재 주변에 착시를 일으키는 명암 구조를 표현함으로써 사람이나 제품 뒤편으로 깊은 공간이 있는 것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이런 기법을 통해 인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디스플레이 안에 마치 사람이 실제로 있는 것같은 착각이 들게 하며, 모델의 정면·측면·후면을 아우르는 360도 회전 영상을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다. 평면 이미지를 왜곡해 극적인 입체감을 살리는 착시 효과다.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깊이감있는 3D 효과를 연출하기 때문에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주목도가 높은 미디어로 활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85인치 1종으로 4K UHD(2160×3840) 해상도와 9대16 화면비가 적용됐다. 고정밀 컬러 사이언스를 통해 정확한 색을 표현하며, 지나치게 밝거나 복합 조명이 설치된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할 수 있게 눈부심 방지 패널도 탑재됐다. 제품 두께는 52㎜의 초박형으로 제작됐으며 무게는 49㎏이다. 기존의 3D 디스플레이에 비해 얇고 가볍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전용의 콘텐츠 제작도 어렵지 않다.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솔루션 ‘삼성 VXT’와 연동되며 추후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도 지원한다. AI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별도의 전문 제작기술 없이 제품이나 모델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에 그림자 생성 등 3D 효과와 깊이감을 부여해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변환할 수 있다. 해당 AI 스튜디오 앱은 2026년 상반기중 출시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존의 상업 디스플레이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만큼 광고·홍보·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얇은 화면 안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다, 실제 인물이 박스 안에 들어 있는 것같은 생생한 연출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홍보 효과를 원하는 다양한 상업공간을 대상으로 제품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스페이셜 사이니지와 함께 POP용 13인치 컬러 이페이퍼 신제품도 출시했다. 컬러 이페이퍼는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디지털 사이니지로, E잉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현저히 낮은 전력이 쓰이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때는 전력이 전혀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 연결없이 내장 배터리만으로 장기간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스페이셜 사이니지’. 
▲13인치 컬러 이페이퍼 신제품도 공개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첫 출시한 32인치 모델에 이어 이번에는 실내용 13인치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제품은 4대3 화면비를 적용했으며,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으로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8.6㎜, 배터리 포함한 무게는 0.9㎏에 불과하다.설치와 이동이 간편하며 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와 거치용 스탠드, 천장걸이용 브래킷을 제공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 있다.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상업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