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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로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 구축

신한중 l 490호 l 2025-06-1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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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 및 재활용 전 과정 체계화… 관리·통계 정확도도 개선

환경 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는 폐현수막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체계적인 현수막 재활용 기반 마련을 위해 최근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약 220㎡ 규모의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을 구축했다.그동안 폐현수막은 각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수거·처리해 왔으나 보관 공간 부족 등으로 상당수가 소각 처리되는 등 재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집하장 마련을 통해 각 자치구의 보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처리 물량의 규모화를 통한 처리 단가 인하도 기대된다.또한 통계 신고 매뉴얼을 배포해 자치구별 통계 정비 및 작성 기준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폐현수막 발생량과 재활용 통계의 정확도를 높여 투명하고 체계적인 자원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화학사, 업사이클링 업체, 부직포 생산업체 등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활용 방안 다각화도 추진한다. 연간 폐현수막 약 200t을 소각 대신 부직포 원료화나 업사이클링 등으로 재활용하게 되면 처리비용을 절감할뿐 아니라 온실가스 약 530tCO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전망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를 폐현수막 100% 재활용 원년으로 삼아 시가 주도하고 자치구가 협력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3자 거버넌스 기반의 정책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순 행정 차원을 넘어 도시 전체의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3년간 서울시의 평균 폐현수막 발생량은 186t으로, 이 중 52%가 매립·소각 처리됐다. 재활용률은 2022 38.8%에서 2024 42.1%로 상승했다.현수막은 대부분 폴리에스터(PET) 계열의 합성수지로 만들어지고, 표면에는 강한 잉크가 인쇄돼 이염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현수막은 보통 소각이나 매립 방식으로 처리되며 환경 부담도 크다. 예컨대 10㎡ 크기의 현수막 한 장을 제작하고 소각하는 과정에서 약 4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이는 승용차가 약 20km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탄소량과 비슷하다. 현수막 1만장을 소각하면 차량으로 20km를 주행할 때 나오는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승용차 약 110대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또는 30년생 소나무 약 8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