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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전동차 활용한 컴퓨터 합성 동영상에 언론들마저 속아지난 7월 초 영국에서 진행된 메이블린(Maybelline)의 마스카라 광고는 옥외광고의 엄청난 구전 효과를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런던 지하철 전동차와 버스가 마치 여성들이 속눈썹 화장을 고친듯이 보이게 만든 이 크리에이티브는 놀라울 정도로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이 틱톡 및 유튜브 쇼츠 동영상에는 커다란 함정이 숨어있다. 이 동영상은 가상, 즉 완벽한 가짜였다. 이는 실제로 옥외광고가 진행되고 그것을 촬영한 게 아니라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로 구현한 합성 영상이었다.
특히 런던 지하철 전동차의 경우 관할 당국인 TfL(Transport for London, 런던교통국)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이러한 위험한 옥외광고의 구현을 허용할 리가 만무하다. 이 광고를 접한 언론들은 커다란 관심을 표했다. 그에 따라 메이블린의 마스카라는 막대한 판매가 예상되며 이 브랜드의 우수한 마케팅팀은 칭찬받을 게 분명해 보인다. 물론 지하철 전동차를 가상으로 사용한데 대해 TfL은 한 푼도 재정적 수익을 거두어들일 것같지 않다.
역설적으로 이 가상광고 캠페인은 옥외광고가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영향력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소구대상은 익숙한 환경에서 낯설고 우스꽝스러운 것을 보게 될 때 매료된다. 또한 그들은 그러한 경험을 자신의 친구들과 공유한다. 이번 메이블린의 가상광고는 옥외광고와 온라인광고 중 어느 것으로 분류해야 할까? 이 가상광고는 유튜브에서 ‘Maybelline CGI Idea’(https://youtube.com/shorts/HDqgVHEWro0?si=0oB6VFsBWl0eHylm)를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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