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매장 등 공간에서 풀컬러 디스플레이 조명을 연출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조명의 형태와 컬러 등을 두루 신경써야 하는데다, 다수의 조명장치를 컨트롤하는 작업도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풀컬러 조명 연출시에는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명과 전기를 잘 모르는 이라도 손쉽게 멋진 풀컬러 디스플레이 조명을 꾸밀 수 있도록 해주는 LED조명 시스템들이 있다. DIY 타입으로 개발된 이 제품들은 쉬운 사용 방식으로도 멋진 조명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나노리프, 삼각형 LED패널 활용한 오로라시스템
캐나다 나노리프사가 전개하고 있는 오로라시스템은 삼각형의 면발광 LED패널을 조합해 다양한 인테리어 조명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오피스원이 유통하고 있다.
1개의 패키지는 삼각 LED패널 9개와 전원부 1개로 구성된다. 사용자가 직접 9개의 LED패널을 원하는대로 벽면에 이어붙여 조명의 형태를 디자인할 수 있다. 대형 로고를 구성하고 싶으면 더 많은 패널을 구입해 연결하면 된다. 최대 39개까지 패널 연결이 가능하다.
사용방식도 간단하다. 패널과 패널 사이에 커넥터를 끼워 연결한 후 전원을 넣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패널 하나의 무게는 210g으로 아주 가볍기 때문에 양면테이프를 통해 벽이나 천장에 쉽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조명의 형태 뿐 아니라 컬러와 밝기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전용의 앱을 통해 각각의 패널 색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며, 컬러의 변화 패턴과 속도까지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연출 프리셋을 사용해도 된다.
앱을 통해 온라인과 연동해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른 조명을 연출하는 것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날씨가 좋으면 아침에 초록색 조명을, 반대로 흐리거나 비가 오면 붉은색 조명을 쓰는 식이다. 많은 비용을 쓰지 않고도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해 매장에서 사용하기에 유용하다.
▲레드밴스, 똑똑한 LED로프라이트‘스마트+플렉스’
글로벌 조명기업 레드밴스가 판매하고 있는 플렉서블 LED조명 ‘스마트+플렉스’는 실내외에서 고루 활용할 수 있는 DIY 타입 풀컬러 LED조명 시스템이다.
스마트+플렉스의 외관은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LED로프라이트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설치와 조명 컨트롤이 아주 쉬운 제품이라는게 차이점이다. 별도의 SMPS 연결없이 제품 자체에 연결된 전원플러그를 콘센트에 꼽으면 바로 점등된다.
제품의 길이는 4.8m이며 연질의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좁고 굴곡진 부분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쇼케이스같은 곳의 테두리 조명으로도 유용하다. IP65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1,300루멘의 밝기를 구현하기 때문에 실외 경관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일반 LED로프라이트와 가장 구분되는 특징은 블루투스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쉽게 컬러와 밝기 연출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레드밴스 스마트+플렉스’ 앱을 다운로드한 후 조명과 연결하면 앱을 통해 조명의 개별 제어부터 조명 그룹 제어, 다중 접속, 밝기 조절 등 관리 및 연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2000~6500K까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조명 톤을 맞추기 위해 색온도가 맞는 제품을 찾아야 할 필요도 없어 편리하다.
▲씨씨엘, LED 아트 사인 시스템 ‘라이팅캔버스’
씨씨엘(구 엘이디에비뉴)이 개발한 LED간판·조명 시스템 ‘라이트캔버스(Light Canvas)’는 디스플레이 조명부터 간판, 인테리어 데코 등 다용도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풀컬러 LED라이트패널 제품이다.
기본 400×400㎜ 규격으로 제작되는 이 제품은 단일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여러 개의 제품을 상하좌우로 쌓거나 연결해서 일종의 디스플레이 구조물을 만들어 연출할 수도 있다.
화면 앞에 실사출력 필름을 겹쳐서 간판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전면부에 그래픽 필름을 끼워 넣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백릿필름이나 블랙아웃필름 등에 원하는 이미지를 출력후 적용하면 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미지에 풀컬러로 변화하는 빛을 투과시킴으로써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광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조명 패턴을 이용해 로고나 글귀 등 강조가 필요한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화면 일부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것같은 착시효과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한때 유행했던 EL시트 POP와 같은 효과를 연출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화려한 인테리어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주점이나 마트, 의류매장 등에서 임팩트있는 광고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후면 조명의 연출 패턴은 SD카드를 연결해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제품의 기본 사이즈 외에도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 제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