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의 명장면 중 하나는 튈르히 가든 위에 떠 있는 성화였다. 열기구 형태의 이 성화는 올림픽 기간은 물론, 행사 이후에도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연일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기존 성화와 달리 열기구 형태의 성화가 만들어진 이유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올림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행사로 치르겠다는 것. 그렇다보니 에어컨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선수들의 얼굴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등 안타까운 장면도 포착됐으나, 기후 위기의 시대에 나름 의미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직위는 친환경을 내세운 만큼 올림픽 성화대도 석유 불꽃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성화대는 원형의 링 모양을 하고 있는데, 낮에는 연못 위에 차분히 떠있다가 해가 지고 밤 10시가 되면 열기구에 매달려 새벽 2시까지 지상 60m 높이에 달처럼 뜬다.
성화대의 불꽃은 링에 장착된 40개의 LED 프로젝터와 200여개의 노즐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만들어 내는 인공 불꽃이다. LED의 밝기는 400루멘으로 강력해 대낮에도 불꽃이 보이도록 했다. 사용된 물의 일부는 다시 물방울 형태로 연못에 떨어져 순환된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콜드론(Cauldron)’이란 기술로 프랑스의 디자이너 ‘마티외 르와뇌’가 디자인하고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3년 동안 연구해 만들어 냈다.
이 날아다니는 인공 성화는 1783년 몽골피에 형제가 발명했던 역사상 최초의 열기구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됐으며, 튈르리 정원에 설치된 이유 또한 몽골피에 형제가 실제 열기구를 띄웠던 장소가
LG전자, 황변 없는 옥외 사이니지 세계 최초 UL검증 획득
자체 개발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에 대한 공신력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