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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디어 도시, 인천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편집국 l 491호 l 2025-07-0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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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오랜 시간 동안 항구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물류 중심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송도국제도시를 필두로 첨단 기술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또 다른 전환점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미디어 도시로의 도약이다.스마트미디어 도시는 단순히 전광판이 많은 도시가 아니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정보, 시민 참여, 광고·콘텐츠 산업, 관광 안내, 교통·안전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연결된 도시를 뜻한다. 다시 말해 도시의 일상과 미디어가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구조이다.인천은 이러한 전환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공항과 항만, 수도권 광역교통망, 풍부한 관광 인프라, 대규모 신도시(검단, 송도, 청라) 개발지는 스마트미디어 플랫폼이 실효성있게 작동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또한 최근 강화되고 있는 지역 브랜드화, 도시재생, 지역 관광 활성화 정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하지만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서울 강남이나 판교에 비해 스마트미디어 인프라와 활용 수준이 낮고, 지역의 디지털 광고 시장 역시 서울 의존도가 높은 구조이다. 인천만의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미디어 거버넌스가 필요하다.이를 위해 제안하고 싶다.첫째, 공공장소(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문화광장 등)에 디지털 옥외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시민 정보 제공 및 참여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둘째, 지역 스타트업 및 콘텐츠 기업, 지역 광고업체가 스마트미디어 인프라를 실험·운영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기능을 갖추자.셋째, 인천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디지털 안내 및 리워드형 참여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스마트 관광과 연결짓자.스마트미디어는 단순히 광고판이 아니다. 이는 인천이 살기 좋고, 연결되고, 참여할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해가는 미래 도시 전략이다. 서울의 뒤를 따르는 도시가 아니라, 인천만의 디지털 문화도시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지금이 바로 전환점이다.이제는 결단할 때다. 민간과 행정이 함께 손잡고, 인천을 시민과 기술이 만나는 미디어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한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