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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이 있는 풍경- 카페 ‘봇봇봇’(Cafe BOTBOTBOT)

신한중 l 490호 l 2025-06-1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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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감성의 조화’ 보여주는 미래형 로봇 카페

폐공장 건물에 구현한 독특한 공간 디자인커피·디저트 만드는 로봇들도 볼만요즘 AI와 함께 급부상하고 있는 산업 영역은 바로 로봇이다. 수많은 산업분야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런 로봇을 테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가 있다. 서울 성수동에 소재한 카페봇봇봇(Cafe BOTBOTBOT)’이다.봇봇봇은 로봇 자동화 기업 티로보틱스가 만든 이색 카페로, 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인 디스트릭트가 공간 디자인에 참여했다. 두 업체의 성격에서 알 수 있듯이 공간 전체가 첨단 로봇과 미디어 시설을 중심으로 연출돼 있다.기술과 감성’, ‘인간과 로봇의 조화가 이 카페의 메인 테마다. 어려운 로봇 문화가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카페라는 접점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초 오픈 당시의 명칭은카페봇이었으나, 공간의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봇봇봇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기술과 감성의 조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곳은 외관부터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성수동 카페들이 그렇듯 오래된 공장 2개 동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오른쪽 건물은 낡은 폐공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남겨둔 채로 두고 왼쪽 절반은 거울과 같이 반사되는 고광택 소재로 마감했다. 특히 반사면을 특수 처리해 풍경이 그대로 반사되지 않고 왜곡되어 반사되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오른쪽 낡은 공장 건물의 상부에는 큰 쇠구슬을 점점이 박아 넣어 만든 것같은 재미있는 간판이 달렸다.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한쪽 벽면 전체를 화면으로 구성한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신비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이 미디어아트는 시즌에 따라 테마가 바뀌어 운영된다.미디어월 외에도 카페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아트 시설이 설치돼 있다. 거울과 같은 느낌의 원형 화면이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카운터 상단에도 보통의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아날로그 메뉴판 대신 사다리꼴을 뒤집어 놓은 형태의 LED디스플레이가 안내판 역할을 대신한다.로봇도 이 공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내리는 로봇인 드립봇(DripBot)과 맥주를 내리거나 칵테일을 제조하는 드링크봇(DrinkBot) 그리고 케이크 상단에 크림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디저트봇(DessertBot) 3종이 운영된다. 이런 기능성 로봇 외에도 모션 인식 기능을 통해 고객의 움직임을 따라 시선을 돌리는 플라밍고봇 등도 소품처럼 전시돼 있다.
이런 시설들을 통해 봇봇봇에서는 로봇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단순 외식공간이 아닌, 일종의 기술 체험공간을 찾은 것같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