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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 속도 올리는 3D 프린팅 사인 기업들사용 편의성 확 높인 간판 제작 장비들에 관심 집중
최근 수년간 코사인전의 이슈 중 하나는 3D프린팅 간판이다. 아직 본격적인 대중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관련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발전과 업체들의 방향성은 여전히 주목해 볼만한 부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엘씨기획과 에이치알티, 사인블루, 사인랩, 모멘트 등의 업체가 저마다의 3D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였다.
엘씨기획은 ‘3D 에폭시면발광 사인’과 ‘일체형 3D채널사인’을 들고 전시에 임했다. 3D 에폭시 채널의 경우 사인의 측면을, 일체형은 사인 전체를 3D프린터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현재 내구성과 완성도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D채널의 경우 기존 같은 규격의 간판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회사는 3D프린팅 간판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시 기간 동안 3D프린터 무료 증정 이벤트 등의 파격 프로모션을 펼쳐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테크로드(사인블루) 또한 3D프린팅 사인 및 제작 솔루션의 마케팅에 집중했다. 특히 회사는 제작형 간판이 아닌, 기성형으로 제작된 ‘LED 3D아트’ 사인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사용 목적과 업종에 따른 수십여 가지 완제품 디자인으로 광범위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인랩 또한 3D프린터로 제작된 자사의 다양한 사인 제품들을 소개하는 한편 3D프린터와 경화기, 관련 부자재 등도 홍보했다. 아울러 3D사인 제작을 위한 자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도 했다. 모멘트3D는 1㎡ 크기의 간판을 제작할 수 있는 대형 3D프린터를 들고 나와 홍보했는데, 이 제품은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간판 자동화 장비의 주요한 흐름 확인채널벤더와 CNC라우터, 레이저 조각기, 아크릴 가공장비 등 채널 간판 가공장비 업체로는 에이치알티, 엠볼트, 호원씨앤씨, 수정하이텍, 에이솔텍 등의 업체가 참가했다. 가공장비의 경우 전반적인 성능 평준화가 이뤄진 까닭에 참관객들도 성능보다는 가격과 AS 신뢰성에 초점을 두고 장비를 살피는 분위기였다.
채널 제작에 사용되는 채널벤더의 경우 에이치알티와 호원씨앤씨 양사간의 경쟁 구도로 전개됐다. 에이치알티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HB-100’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밀링커터 더블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소재 이송시 롤타입 피딩을 통해 생산 속도를 더욱 개선했다. 마감시 절단 기능도 추가돼 편리하다.
호원씨앤씨는 주력 제품인 채널벤더 ‘울트라7’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신장비인 멀티 V커팅기를 첫 공개하기도 했다. 기존 단순한 방식의 V커팅기와 달리 이 제품은 독자적인 멀티 방식을 활용해 아주 복잡한 형태의 채널도 쉽게 가공 가능하다. 약간의 수작업만 보태지면 채널벤더 이상으로 제작효율이 높기 때문에 향후에는 기존 채널벤더 시장을 대체해 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엠볼트는 자사의 아크릴재단기와 더불어 엠볼트 그라인더가이드를 업그레이드 시켜 시트 및 평판 소재 커팅이 가능한 ‘스마트 레일베이스’ 제품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속도감있고 반복적인 커팅작업에 유리한 제품으로 지그 조정장치를 통해 레일 하단에 소재를 고정한 후 그라인더나 원형톱, 커터 등의 다양한 공구로 가공할 수 있다.
킨컷은 영국의 세계적인 고정밀 수동 재단기 ‘킨컷 에볼루션3’를 소개했다. 정교한 움직임과 만듦새를 자랑하는 이 재단기는 어떤 공간에서나 쉽게 설치해 시트 등을 커팅할 수 있는 제품. 수공구에 관심이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정하이텍 또한 대형 아크릴 재단기, 아크릴 경면기 등의 아크릴 가공장비군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으며, 이노솔텍은 아크릴과 포멕스 등 평판 소재 가공에 특화된 다목적 재단기 ‘AP-2022’를 소개했다.

새로운 디자인·기능 반영한 사인 제품에 쏠리는 시선들쉬운 제작 방식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
그동안 코사인의 문제점 중 하나로 간판 개발 업체들의 참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사인 완제품을 들고 나온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간판 시스템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채널사인 등 입체사인 분야는 물론이고 POP와 배너 거치대, 돌출 간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장을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금속 소재의 무거운 사인 시스템보다 아크릴, LED로프라이트 등 가볍고 작업이 쉬운 소재들을 활용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의 간판 트렌드 자체가 저렴하면서도 제작·설치가 간편한 제품으로 치중되고 있는 경향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2022 코사인전에 출품된 다양한 사인 제품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네온사인의 효과 구현하는 LED사인 제품들
이번 전시회에서는 네온 POP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을 들고 나온 업체가 많았다. 에이치디사인은 아크릴소재를 활용해 네온사인과 같은 효과를 내는 ‘아크릴 LED아트네온’을 선보였다. 네온의 아날로그적 분위기와 유사한 고급스러운 연출이 이뤄지는 것이 장점으로 기존 네온시장 등 POP시장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LED로프라이트와 이를 활용한 사인 시스템들을 선보였던 코코볼라이트의 부스는 화려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 회사 LED로프라이트는 기존 제품이 외부 커버를 PVC 소재로 제작한 것과 달리 불투명 타입의 형광 실리콘으로 몰딩해 아주 세련된 컬러감을 구현한다. 소재가 연질 실리콘인 만큼 휘거나 구부리기도 편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를 만들기에 좋다. 리얼네온 또한 실리콘 타입 LED로프라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입간판과 픽토그램 사인 등 다양한 응용력을 보여주면서 시선을 끌었다.

■홀로그램·회전 기술 적용한 이색 돌출 간판
코모스와 3D뷰트윈은 각각 회전 모터와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돌출 간판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코모스가 출시한 ‘동그리’는 모터를 이용해 회전하는 제품으로 돌출간판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데다, 간판의 사각도 없앨 수 있는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3D뷰사인은 회전 LED바를 이용해 홀로그램 효과를 연출하는 원형 돌출간판 ‘3D뷰트윈’을 전시했다. 홀로그램 이미지를 통해 차별화된 광고가 가능한데다, 디지털 방식인 만큼 콘텐츠의 변경도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색다른 연출 방식 적용한 배너·입간판 ‘호응’
매장 광고물의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는 배너, POP 등의 제품도 다양한 디자인 상품이 출품됐다. 무새는 사각기둥 타입의 조명 입간판을 비롯해 여러 형태 조명형 배너 제품을 선보였으며, 큐빅사인은 렌티큘러 필름을 이용해 색다른 공간감과 이미지 변화의 효과가 있는 렌티큘러 입간판을 소개했다.
씨씨엘(구 엘이디에비뉴)은 풀컬러 LED와 실사출력 필름을 이용한 LED POP인 라이팅캔버스 제품을 전시했다. 고휘도 LED를 직하방식으로 내장한 라이트박스 위에 실사출력 필름을 입혀서 제작되는 이 제품은 화면에 풀컬러 빛이 투영돼 로고나 문자 등 강조가 필요한 부분을 부각시키거나 화면 일부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것같은 착시효과를 주는 게 가능하다. 
효율 및 성능 개선된 간판용 LED모듈과 SMPS간판용 LED모듈 업체가 만든 전기 화물트럭도 등장
간판용 LED모듈과 SMPS 업체들의 참여도 예년에 비해 늘었다. LED모듈 업체로는 에스에스라이트, 애니룩스, 위즈엘이디가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면서 간판용 LED모듈의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커버형(렌즈형) LED모듈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이런 제품은 빛의 조사각을 넓혀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또 한가지 이슈가 된 것은 에스에스라이트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개발한 1톤 전기트럭 ‘젤라(ZELLA) EV’였다. 젤라 EV는 CATL사의 66.8㎾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184㎞다. 충전 시간은 100㎾급 급속 충전시 50분, 7㎾급 완속 충전시 9시간 54분이다. 사인업체에서 화물트럭은 필수인 만큼 에스에스라이트의 영업망을 이용해 시장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SMPS는 이파워와 유니온전자, 세보전자 등의 업체가 제품을 들고 나왔다. 간판용 정전압 SMPS의 경우 가격은 물론 제품의 크기 다이어트 경쟁도 치열했다. 제품이 작을수록 설치는 물론 운반과 보관도 용이한 만큼 일반 소비자 뿐아니라 해외 바이어에게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가장 눈길을 모은 업체는 이파워였다. 이파워는 간판업계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간판용 슬림 SMPS 라인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파워의 제품은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안정적이면서도 기존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옥외광고시장 노리는 신소재들최근 옥외광고 시장을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친환경 사인 소재를 선보인 업체들도 이목을 끌었다. 칼라인은 미국 듀폰(Dupont)사의 특수 종이원단 타이벡(Tyvek) 등의 친환경 출력소재를 소개하는 부스를 꾸몄다. 타이벡은 고밀도 폴리에틸렌 부직포로 가볍고 질기며 완전연소시에는 인체에 무해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수막 소재로도 활용되는데 특히 소재 자체가 열차단 및 방습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수막 사용 이후 재활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HS한솔은 에코엔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리앤생’ 현수막 원단을 출품했다. 에코엔은 100% 생분해되는 바이오매스 소재와 내구성이 우수한 폴리에스터를 결합함으로써 기존 폴리에스터 섬유와 물성이 유사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소재다. 땅에 매립할 경우 3년 정도면 생분해되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없다. 글로벌 친환경 마크인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획득했으며 코팅 공정에서 고온을 견딜 수 있는데다 프린팅 등 염색에도 유리해 기존 바이오매스 소재보다 현수막 용도로 적합하다.
세진플러스가 개발한 외장재 ‘플러스넬’도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소재는 폐현수막 등 섬유폐기물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소재로 독특한 색감·질감을 구현하는데다 내구성도 강해 인테리어 및 건축용 내·외장재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매년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리사이클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인식이 공유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플러스넬은 현재 현대자동차 전시관, 지자체 벤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