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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기발한 옥외광고 ‘눈길’
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고 일컬어지며, 칸 국제광고제·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하나로 꼽히는 클리오 광고제 수상작이 지난 9월 발표됐다.
텔레비전·라디오·인쇄·포스터·인터넷·디자인·옥외광고 등의 분야로 나눠 소비자 광고와 캠페인 부문을 시상했다.
옥외(Out of Home) 부문에서는 총 99개 작품이 명단에 올라 ▲그랜드 클리오 1점 ▲금상 8점 ▲은상 22점 ▲동상 24점이 수상했다. 기발한 광고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옥외광고 수상작을 모아 지면에 담아봤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수상작을 소개한다. 첫 번째 편에는 그랜드 클리오 1점, 금상 3점을 선정해 지면에 소개한다.
세계가 감동한 아이폰 6의 월드갤러리
▲광고주/제품 : Apple World Gallery- Cole R
▲광고대행사 : TBWA/Media Arts Lab, Los Angeles
2015 칸 광고제 수상작 중 옥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애플 아이폰 6의 ‘월드갤러리’ 프로젝트가 클리오 광고제에서도 그랜드 클리오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3월 애플메인 홈페이지에는 ‘Shot on iPhone’ 즉, ‘아이폰6로 찍다’란 캠페인이 시작됐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작가가 참여한 프로젝트로 25개국 73개 도시에서 아이폰 6로 촬영한 612명의 작품을 전시한 사진 갤러리다. 이 중 한국 디자이너도 포함됐다고.
아이폰 6로 촬영한 작품은 건물의 래핑광고, 야립광고, 지하철 광고 등에 적용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이미지 전시인 월드갤러리는 돈으로 환산하면 65억원의 가치를 얻을 수 있었고, 24,00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기도 했다.
또한 73개국에서 2억5,500만개의 작품이 나오는가 하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15,000개 ‘테니스볼’이 이뤄낸 또 하나의 함성
▲광고주/제품 : Bell Media Serena
▲광고대행사 : Leo Burnett, Toronto
금상은 레오버넷(Leo Burnett, Toronto)사가 제작한 ‘벨 미디어 세레나(Bell Media Serena)’이다. 이 작품은 US오픈 테니스대회 내 설치된 것으로 관중들과 좀 더 소통하고, 더 많은 팬들을 확보키 위해 제작하게 됐다. 작품은 경기의 내용을 반영하는데, 경기 직후 우승선수가 환희에 찬 표정으로 함성을 내지르는 순간의 모습을 포착했고, 경기 내용을 짤막한 문구로 표현했다.
이 작품은 캐나다 방송국 TSN이 실시간으로 생중계해 전 세계에 방영돼 실질적으로 US오픈 테니스대회 동안에 많은 테니스팬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작품에서 활용됐던 15,000개의 테니스공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에게 기념품으로 나뉘어 졌다.
스마트 사이니지 기술로 교통사고 막는다… 삼성의 세이프티 트럭
▲광고주/제품 : Samsung Samsung Safety-Truck
▲광고대행사 : Leo Burnett Argentina(MMS USA LLC Investments Inc), Buenos Aires
지난 칸 광고제에서 수상한 삼성전자의 ‘세이프티 트럭(Safety Truck)’이 클리오 광고제에도 선정됐다. ‘세이프티 트럭’은 세계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아르헨티아에 편도 1차선 도로가 많은 점에 주목해 특별히 개발된 트럭이다. 이 트럭은 최근 아르헨티나 도로에서 실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교통관련 NGO·정부 등과 협의해 트럭 운영에 필요한 허가·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트럭 전면에 무선 카메라를, 후면에는 4개의 디지털사이니지(모델명 ME46C)를 설치해 대형 트럭의 뒤에 있는 차가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에 포착된 트럭 전면의 상황이 화면을 통해서 뒤차 운전자들에게 보이게 된다. 뒤차 운전자들은 삼성 세이프티 트럭을 통해 반대 차선에 차량이 없을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다. 또 뒤차 운전자들은 앞차의 갑작스러운 급제동에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 트럭은 미국 광고기획사 ‘레오 버넷(Leo Burnett)’과 협력, 현지 사정을 파악해 인간의 삶을 바꾸고 생명을 살리는 아이디어를 고민한 끝에 고안됐다. 아이디어와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의 만남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차량이 탄생한 것.
이케아의 조립서비스를 모자이크형태로 연출한 광고
▲광고주/제품 : IKEA Germany Assembly Fail
▲광고대행사 : thjnk ag. Hamburg
독일에서 진행된 이케아 광고로 조립에 자꾸 실패하는 이케아 소비자들을 위해 진행하게 됐다. 모자이크 형태로 가구를 배치시켜 조립서비스를 부각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이케아 가구들은 DIY(Do It Yourself) 형태이기 때문에 직접 조립을 해야한다. 가구조립이 누구에게나 쉬운 것은 아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이케아는 조립서비스를 실시하는 광고를 집행했다. 4면으로 분할한 모자이크로 표현해 조립서비스를 활용하면 쉬우면서도 빠르게 정확하게 가구를 조립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구를 담았다.
퍼즐형태로 연출한 기발한 접근법, 심플한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