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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을지로역·역삼역 등 8개 역사 역명병기 입찰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 1~8호선 내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에 나섰다. 유상 역명병기란 개별 지하철 역사의 역 이름에 덧붙여 부가적으로 지역 내 기관이나 기업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명 옆 또는 밑 괄호 안에 이름을 병기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수익원 발굴을 위해 2016년 시작해 현재 26개 지하철역에 적용됐다. 2017년 5월 두 기관이 통합된 뒤로는 추가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코로나로 인해 공사의 수입이 급감하면서 이번에 재추진하게 됐다.
판매 대상은 환승역인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을 포함해 뚝섬역·역삼역(2호선), 발산역(5호선), 내방역(7호선)으로 총 8개 역이다. 사전 수요조사·원가조사를 거친 결과 사업 추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역들이다. 지난 5월 사전 안내 당시 5개역이었던 것에 비하면 3개역이 늘었다. 역명병기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 및 기관이 대상 역에서 500m 이내에 위치해야 한다. 다만 구간 내 적절한 기업이나 기관이 없을 경우 1km 이내에 위치하면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3년 동안 원하는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으로 승강장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총 10곳에 표기·표출할 수 있다. 이후 희망할 경우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하여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각 역사별 입찰 기초금액을 살펴보면 뚝섬역 3억8,277만7,965원, 내방역 1억8,821만7,255원, 역삼역 6억7,675만3,110원, 발산역 2억4,751만5,800원, 을지로역 2개 호선은 6억5,551만4,046원, 노원역 2개 호선 5억4,066만3,433원이다. 다수 기관 입찰 시 응찰금액이 동일할 경우엔 공익기관·학교·병원·기업체·다중이용시설 순으로 낙찰자가 결정된다.
공사는 최근 각 역사별로 일제히 입찰 공고를 올렸으나 8개역 모두 유찰됐으며 2차 입찰 공고를 준비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역명병기는 해당역이 지닌 지역의 상징성을 가져가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