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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프린트 2021’ 리뷰

신한중 l 445호 l 2021-09-0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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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출력하라… 프린팅 기술의 현주소 확인UV 평판 프린터의 다양한 활용성 부각인쇄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K-프린트 2021’이 일산 킨텍스에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K-프린트 2021은 국제인쇄산업전시회(KIPES), 한국라벨전시회(K-Label), 한국인쇄패키지전시회(K-Pack), 한국디지털인쇄·솔루션전시회(K-DigiPrint), 한국텍스타일전시회(K-Textile), 한국사인·광고전시회(K-Sign&AD) 등 6개 전시가 통합된 인쇄 전문 전시회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 속에서 치러진 이번 전시회는 예상했던 것처럼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된 분위기 속에 치려졌다. 터줏대감격이었던 메이저 장비업체 대부분이 불참한데다 중소 장비유통사 및 출력 전문 업체의 참여도 줄었다. 다만 일부 업체들의 주목할만한 신제품과 인쇄산업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확장되고 있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나름의 의미를 가졌다는 평가다.
▲디지털프린팅 신제품 마케팅 드라이브
옥외광고 업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업체 중에서는 엡손이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며 참가했다. 한국엡손은 스테디셀러인 슈어컬러 S80610L/S60610L과 올해 선보인 친환경 레진 프린터 R5040/5040L를 홍보했다. 특히 엡손 최초의 UV 프린터인 V7000의 실물을 처음 공개하는 기회로 이번 전시를 활용했다.
V7000은 국내 출시된 평판 UV프린터 중에서는 최초로 10컬러 잉크가 적용된 장비다. C, M, Y, K, LC, LM, GY, R의 8컬러에 화이트와 바니시를 더한 10컬러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 평판 프린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출력품질을 구현한다는게 엡손측의 설명이다. 아주 부드러운 입상감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라데이션 표현이 중요한 하이엔드 출력 분야까지도 대응할 수 있으며 스펙 대비 가격대도 저렴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카스는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솔베트 프린터 신제품 ‘JV100-160’을 주력으로 전시에 나섰다. JV100-160은 탁월한 가성비가 장점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출력품질 일관성을 편리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신기술 DAS 등 강력한 최신 사양을 탑재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정품잉크의 가격도 낮춰다는 점이다. 이 제품에는 CMYK 4색 더블로 장착되는 미마키의 정품잉크 ‘CS250’가 적용된다. 이 잉크는 그린가드골드 인증을 받은 고품질 잉크임에도 아주 저렴한 가격대로 공급된다. 따라서 출력 퀄리티를 보장하면서도 장비 운영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하다.

▲소형 UV 평판 프린터 각축전 치열
한편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업체들은 산업간 컨버전스를 통해 타업종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디지털프린팅 솔루션 업체들도 이전처럼 대형 장비 라인업보다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접근이 용이한 컴팩트한 장비를 주력으로 홍보했는데, 특히 소형 평판 UV프린터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관련 제품은 마카스와 디엠피에스, 잉켐테크, 가인이노베이션, 한나프린텍 등이 소개했다. 마카스는 소형 UV프린터의 스테디셀러인 UJF-7151플러스를 전시했다. 특히 실버잉크를 신규 탑재한 메탈릭 컬러 구현이 가능졌다는 특징을 주력으로 홍보했다. 잉켐테크도 자사의 제트릭스 소형 평판 UV프린터와 잉크 제품군의 홍보에 나섰다.
디엠피에스는 소형 UV프린터 전문회사답게 다양한 소형 프린터 라인업을 소개했다. 600×900㎜ 폭의 보급형 UV프린터 ‘DMAC6090UV-G5I’, 900×600㎜ UV프린터 ‘DM9060EUV’ 등 소형 UV프린터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고성능의 리코 헤드(젠5, 젠6)를 적용해 최대 2400dpi의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한나프린텍은 최근 필수품이 되고 있는 마스크에 이미지를 입히는데 최적화된 소형 UV평판 프린터 ‘제네시스370UV’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에이쓰리테크가 선보인 3D 스팟 입체코팅&금박(Varnish & Foil) 프린터도 주목해 볼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쇄물에 바니시 코팅과 더불어 금박 포일을 입혀 부가가치를 높이는 후가공 디지털 프린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경우 가격이 매우 높은데다 장비의 크기도 너무 커서 다품종 소량 인쇄 위주 업체들에게는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다”며 “우리 제품은 저렴한데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개발돼 다양한 출력업체들의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스타일 프린터의 다양한 가능성 소개
최근 텍스타일 프린터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텍스타일 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감축이 화두가 되면서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 텍스타일 전사 프린터의 강자인 엡손은 최신작인 SC-F9440과 형광 잉크가 탑재된 SC-F9440H 2종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들은 전작과 비교해 품질이 향상된 것은 물론 생산성과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색당 360 노즐로 구성된 엡손 고유의 프리시전코어 프린트헤드(Epson PrecisionCore TFP) 2개가 탑재돼 고품질 고생산성 비즈니스에 적합한 제품이다.
B2B디지털은 깃발‧배너‧조명 광고물 등의 제작에 적합한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 ‘M4750SS’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엡손의 DX7 헤드를 장착한 제품으로 일체형 발색기를 적용해 선명하고 화려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마스크 프린팅 등에 적합한 친환경 텍스타일 잉크를 장착한 ‘M4750TX’도 함께 선보였다. 맨프로텍은 UV프린팅과 전사 프린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UV전사 프린터 PT2-3545를 소개했다. 판촉물 등의 제작에 적합한 이 장비는 소형 UV평판 프린터로 활용이 가능하면서 DTV 특수필름을 활용해 전사지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진화하는 후가공 장비들도 볼만
최근 실사출력 업계에서 프린터 이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후가공 장비다. 출력 단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지금 고부가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후가공 장비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후가공 장비 관련 업체로는 와이피엘, 두손캐드캠엔지니어링, 헤드원, 보드테크앤다비드 등이 참가했다 와이피엘은 제품 하나로 다양한 소재를 커팅할 수 있는 멀티후가공기인 PK600‧PK750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티커 반컷, 반사판 완컷, 하드커버 반컷 등 여러 종류의 소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두손캐드캠엔지니어링은 자사의 평판 커팅장비인 드림컷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7축 서보드라이버로 초정밀 커팅이 이뤄지며, 렉기어 구동방식을 채택해 내구성이 강하다. 수냉식 라우터 스핀들 모터를 장착해 24시간 중단없는 작업이 가능하다. 다비드앤보드테크는 소형화된 CNC 조각기인 ‘TOOLI’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아주 작은 사이즈로 제작됐음에도 내부에 FAN을 통한 냉각 방식의 스핀들이 800~1.2㎾의 압력으로 24,000RPM의 고속 정밀 가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아크릴, 목재, 황동을 비롯한 각종 비금속 소재의 가공을 정밀하게 할 수 있다.
▲간판부터 예술까지…출력의 다양한 가능성 제시
색다른 솔루션을 선보인 업체들도 있었다. 간판 제작업체로는 유일하게 전시에 참가한 사인랩은 최근 간판업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3D프린팅 간판 제작 솔루션과 이를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사인 제품을 소개했다 솔벤트 및 수성 출력을 이용한 합지방식으로 인테리어용 예술작품을 제작하는 에스엠아이캔버스도 참가해 실사출력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