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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021년과 희망의 2022년 옥외광고 매체대행 업계 전망은?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움이 컸던 옥외광고 업계를 돌아보면서 우선 새해에는 옥외광고 업계가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올해 옥외광고는 코엑스의 KPOP, 도산대로의 전광판들,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등 일부 매체를 제외하고 여전히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한해를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광고주 선호도가 높았던 인천공항과 극장은 공항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등의 이유로 이용객과 관람객이 급감하였다. 이는 최근 한국리서치의 21년 연구용역 자료중 주요 옥외광고 매체사의 취급고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460억원대에서 2020년 230억원대로 50% 하락하였고, 같은 기간 극장 스크린광고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의 합계 취급고가 1,800억원대에서 400억원대로 80%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인천공항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방역 안정화로 국가간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면서 조금씩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 극장 역시 지난해 개봉을 미루었던 마블 영화와 007 등이 하반기 개봉을 시작하면서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공항광고 매출은 올해도 하락 폭이 커져 1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 스크린광고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넷플릭스와 올해 11월 국내 런칭한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들의 영향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결국 코로나 이전의 매출 회복은 내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코로나 이후 업계의 대응전략이 반드시 필요한 새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 원년이었던 지난해는 쇼핑센터와 지하철 등의 실내 밀집시설 광고와 대중교통수단 광고들이 공항과 극장 광고에 이어 어려움이 많았다. 영업시간 단축이라는 물리적 요인과 재택근무 등의 상황적 요인으로 인해 방문객과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 전광판 등 지상 옥외광고 매체들과 비교해보면 더 큰 어려움이 있었다. 제일기획 자료에 의하면 지상 옥외매체들의 취급고 하락세인 마이너스 5.7%보다 훨씬 큰 마이너스 2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도산대로 중심의 전광판들은 판매구좌가 없다고 할 만큼 위드코로나의 긍정적 영향을 제대로 받고 있다. 쇼핑시설 광고도 코엑스 스타필드와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매체 영업률이 100%에 이른다고 한다. 매출 회복과 함께 다가오는 새해의 매출 성장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는 긍정의 신호이기를 바란다. 특히 건물 전광판은 올해 3월 오픈한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의 지속적 매체 구축이 내년 성장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미 개체수가 포화 수준에 이른 도심권 전광판들과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성장이 가능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새해에는 야립광고와 지하철광고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5차 사업 입찰을 진행한 야립광고는 12개 소권역으로 분할되어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고, 12월에 진행될 서울 지하철 광고사업자 선정 입찰은 1호선부터 8호선까지의 역대급 입찰이 될 예정이다. 가장 상징적이고 기본적인 옥외광고의 전통매체지만 광고주의 선호도가 많이 떨어진 매체라는 인식이 두 매체 모두 팽배한 상황이다. 코로나 이전부터 실추된 매체의 위상을 높이고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매체의 최적화 연구’ 용역을 마친 상황으로 내년은 지하철 광고의 전환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하철 전동차 광고의 디지털화와 함께 역구내 광고의 디지털화도 더욱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따라서 2022년은 5차 사업의 야립광고와 교통광고의 주축인 지하철 광고의 성장이 옥외광고 시장 전체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 성장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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