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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중견기업 GV(구 동부라이텍) 최종 파산

편집국 l 449호 l 2022-01-1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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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적자와 대표 횡령·배임 등으로 결국 무너져
일부 기업 반사이익 속에 조명업계에는 부정적 영향
옥외광고 업계에 라이트패널 조명인 루미시트로 잘 알려진 LED조명 중견기업인 GV(구 동부라이텍)가 최종 파산선고를 받았다. GV는 그동안 사옥과 공장을 매각하고 인원을 정리하면서도 기업 존속과 경영 정상화 의지를 공식적으로 피력해왔기 때문에 업계에 충격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V는 채무자에 의한 파산신청이 지난 9월 인천지방법원에 접수됐으며 12월 7일 최종적으로 파산을 선고받았다. 누적된 적자와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으로 인한 경영 악화가 파산으로 이어졌다. 이번 GV의 파산에 따라 LED조명 업계에는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일부 조명기업들은 GV의 기업능력 상실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그동안 GV와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을 중심으로 악성재고와 미납된 자재대금이 해결되지 못해 연쇄도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 LED조명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명업계의 중견기업인 GV의 파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반사이익을 보는 기업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LED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업체들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GV의 파산은 다른 LED조명 회사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화우테크놀러지로 시작해 조명 전문 중견기업까지 성장했던 GV가 이렇게 무너지는 것은 LED조명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업계 전반에 긴장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V는 초기 화우테크놀로지라는 사명으로 옥외광고 업계에 CNC라우터를 공급하며 명성을 얻었다. 이후 지난 2005년 LED조명 사업을 토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1년 동부그룹(현 DB그룹)에 인수돼 DB라이텍으로 이름을 변경했고 동부그룹 내 그룹사들의 도움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영업이익 40억원 이상을 꾸준히 달성하는 등 최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경영컨설팅업체인 프룩투스가 2018년 DB라이텍을 인수하면서 금빛(GV)이라는 사명으로 변경됐고 LED조명 시장 경쟁 심화와 무리한 투자로 인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 끝에 최종 파산에 이르게 됐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