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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의 미래 ‘AI 모빌리티 애드’에 시선 집중

신한중 l 451호 l 2022-03-1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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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에 등장한 자율주행 AI 로봇들 미래 광고기술로 각광멀지않아 스스로 돌아다니고 사람과 대화하는 로봇 광고판들이 거리에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기‧전자 박람회인 ‘CES 2020’에는 이런 AI 로봇 사이니지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AI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동형 AI 모빌리티라는 차세대 미디어 채널로서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이 시장에 뛰어든 LG전자는 길 안내를 돕는 클로이 가이드봇, 음식 등을 배달하는 클로이 서브봇, 살균·소독에 특화된 클로이 살균봇 등 클로이 로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클로이 가이드봇의 경우 전면과 후면에 2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음성과 화면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지리정보, 길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 맞춤형의 움직이는 광고판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 클로이 로봇은 이미 국내 지하철역과 식당, 호텔 등 실생활에서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대구시 지하철에선 가이드봇이 고객에게 운임·노선 등 정보와 역사 내 주요 시설을 안내하고 있으며 백화점·대학·경마공원·모델하우스 등의 시설에서도 시범 가동이 진행되고 있다. 서브봇도 식당·편의점·리조트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됐다.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는 독특한 주행 기술을 선보이며 소형 모빌리티의 이동 한계를 뛰어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빌리티 광고판 형태의 제품을 출품해 이슈를 만들어 냈다. 모베드는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플랫폼이다. 겉모습은 복잡하지 않다. 길이 67㎝, 너비 60㎝, 높이 33㎝의 납작한 몸체에 바퀴 4개가 달려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흔들림없이 이동하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거나 대각선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이동 영역을 최소화하며 피해갈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다. 2㎾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4시간 가량 작동한다. 짐은 40㎏까지 실을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모베드는 완성품이 아닌 플랫폼을 추구하는 로봇이기 때문에 응용방향에 따라 광고로봇, 배송로봇, 길안내로봇, 헬스트레이너로봇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해외 기업들도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가 결합된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중국의 키논로보틱스(Keenon Robotics)는 광고 및 안내 로봇인 피넛봇을 소개했다. 피넛봇(PEANUT Robot)은 외형이 인상적이다. 통통하고 귀여운 몸체에 밝은 표정이 일품이다. 얼굴 위로 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통이 이뤄진다. 이 로봇은 자율 포지셔닝 및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복잡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며 친숙한 외관으로 시민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 또한 재미있는 배달 로봇인 벨라봇(BellaBot)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을 통해 음식 등을 배송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배달통 좌우측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광고 이미지를 송출할 수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오토노미(Ottonomy)도 실내·외 배송로봇 오토봇(Ottobot)을 선보였다. 상황별 매핑 및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이 로봇은 소매 및 레스토랑 분야를 타깃으로 개발된 로봇이다. 이 회사는 이 로봇의 적용 확대를 위해 레스토랑 자동화 기술 전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시회를 참관한 디지털사이니지 업체 디에스팩토리 송연근 실장은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이 생각보다 빠르게 일상에 들어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새로운 옥외광고 기술도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